일요일 밤에는 남 탓이나 실컷 하자

무거운 일요일 밤에 전하는 소소한 이야기 7

by 사사로운 인간
일요일 밤에는 나를 향한 삿대질 대신 남 탓, 환경 탓으로 돌리고
스스로에게는 위로를 할 필요가 있다.

심리학에는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라는 용어가 있다. 다른 이들의 행동을 설명할 때 상황 요인들의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행위자의 내적, 기질적인 요인들의 영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말한다. 남이 잘되면 그 원인을 그 사람의 노력이나 성품으로 인한 성공으로 보는 것과는 반대로 스스로 이게는 이기적 편향(Self-Serving Bias)이 존재한다. 일이 잘되면 자신이 잘해서이고, 일이 잘못되면 타인의 탓이라고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잘되면 내 덕, 안 되면 남 탓'을 하는 것이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A%B7%80%EC%9D%B8_%EC%9D%B4%EB%A1%A0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05/459688/


심리학 수업 시간에 배운 이 기본적인 심리 기재들을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면, 이 두 가지 이론 모두 현실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이론에 불과한 것만 같다. 뉴스에서는 다른 사람이 잘되면 부모님 재산 수준과 같은 사회적 배경에 의한 결과로 두둔하는 경우로 도배가 되고, 우리 스스로도 잘되면 남 덕, 안되면 내 탓으로 하는 경우가 실생활에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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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사람들이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을 사는 사람은 완전히 반대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세대차이니, 경제적 이유니 하는 뻔한 원인까지 탐구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 반대로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가 그때의 또래의 사람들보다 훨씬 더 적은 성공을 경험하고, 스스로에 대해서는 훨씬 더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일요일 밤 시간만이라도 스스럼없이 스스로를 비난했던 과오를 뉘우치고 안 좋은 경험들에 대해 기꺼이 남 탓, 환경 탓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설령 사실이 아니더라도, 그렇게까지 노력하지 않았더라도 적어도 나를 다독이고 위로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적은 요즘의 사람들이다.


일요일 밤에는 잊고 싶은 과거, 살고 싶지 않은 내일의 이유를 내가 아닌 남으로 돌리자.
그리고 그 마지막에는 나 스스로를 따뜻하게 안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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