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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사로운 인간 Feb 20. 2024

솔직함의 복잡한 얼굴

일상에서 시를 잊고 살아가는 그대에게 1

속삭이는 진실의 바람들이,

가슴 깊은 곳을 헤집고 일렁일 때,

마음의 문을 열어 그를 맞이하라,

하지만 또 경계하라, 그 복잡성을


첫 번째 얼굴은 신뢰의 기둥,

빛나는 진실의 탑이라 부르리.

친구의 눈 속에서 존재하는

무게를 가늠하지 않는 순수한 말들.


두 번째는 자기 내면의 거울,

스스로를 비추는 솔직함의 빛이라 부르리.

밝음과 어두음을 드러내며,

주어진 길을 조명하는 길잡이.


그러나 세 번째는 날카로운 칼날,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흉기라 부르리.

진실이라는 이름의 선 날이 되어 상처를 낼 때,

그 사이를 걷는 연줄의 드잡이.


네 번째는 자기 신변의 보호막,

때로는 진실을 숨기는 막이라 부르리.

사사로운 이익을 지키기 위해,

진실 뒤에 숨기는 소극적 빛.


솔직함이란 길은,

단순치 않은 여정임을

때로는 쌓고, 때로는 파괴하리

진실의 양날에서

우리는 결국 어떤 얼굴을 선택할까


솔직함의 복잡함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라.

진실의 빛을 따라가되,

그늘을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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