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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옹알 Ongal Jan 05. 2023

스타트업 사업계획서 작성하는 꿀팁

{창} 4기 - 온라인 Ideation day

사업계획서란 누군가에게 내 사업의 미래를 팔기 위해 쓰는 것


우리 주변의 훌륭한 창업가들 중에, 지금 성공한 아이템이 첫 번째 사업이었던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초기 창업은 늘 "업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어떤 일이든 늘 결과물염두해두고 일을 시작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업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사업계획서"의 주요 요소를 늘 고려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쳐캐피탈들은 사업계획서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매력적인 사업계획서를 찾기 위해 어떤 요소를 중점적으로 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벤쳐캐피탈들이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5가지 요소를 알아보겠습니다.


글로벌 벤쳐캐피탈의 홈페이지에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스타트업들의 사업계획서에 들어가야 할 필수 요소에 대한 아티클을 올려놓습니다. 관련 아티클은 SEQUOIA에서 볼 수 있습니다.





초기 사업계획서의 필수요소 5가지

Problem, Solution, Market, Team, Vision

문제정의

Problem


어떤 문제를 푸는 것인지?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x 얼마나 깊게 필요로 하는가.

문제정의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여야 합니다. 우리 서비스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공감이 핵심입니다. 사람들이 해결되야 할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단순히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인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초기 창업가들이 많이 하는 실수가 인터뷰와 같은 정성 조사설문조사 데이터로 문제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이런 조사는 참고용이지 실데이터를 제외하고는 믿을 수 없습니다. 실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문제정의를 내려야 합니다.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활을 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이 가는 결대로 아이템을 찾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NFT와 코인과 같이 좋아보이는 시장에 도전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혁신이 이뤄지지 않고 고전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는 업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아요. 굳어진 사고방식으로 비효율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부분에서의 혁신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정의는 회사의 목표를 설정하는 기틀이 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공들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초기 창업가들은 Problem보다 Solution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공감받지 못하는 Problem은 Solution 자체가 의미 없기 때문입니다.






해결방식

Solution


어떻게 문제를 풀 것인지? = 왜 이 솔루션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지?


세상에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가 이미 있는 아이디어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또한 꼭 세상에 처음 선보이는 아이디어일 필요도 없습니다. 아무도 해결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는 증거일 수 있으니까요. 결국 블루오션, 레드오션, 이미 있는 아이템. 모두 의미 없습니다. 우리 팀이 얼마나 잘하냐에 달린 것이죠. 중요한 것은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고 있고 차별화 하여 얼마나 경쟁력을 갖을 수 있을지가 포인트입니다.




시장

Market


어떤 시장에서 사업하는가? = 얼마나 큰 시장인지 x 클 수 있는 시장인지

누구나 해결되길 바라고 있고 또한 우리 팀이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대가로 비용을 지불할 고객이 없다면 이윤을 남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장의 규모가 중요합니다. 


시장은 창업시에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큰 시장진입을 목표로 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500억 시장보다 5조 시장이 좋습니다. 우리 팀의 꿈을 시장의 크기에 가두면 안되니까요. 꿈을 크게 가지세요. 그리고 지르세요!




Team


어떤 팀인가? = 왜 우리 팀이 잘 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동업은 진짜 안좋은 것 같은데... 개발자도 못 구하겠고, 혼자 스타트업 창업을 하면 안될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절대적으로 'No'입니다. 같은 포지션의 사람들로 팀을 구성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스타트업 초기 창업가들은 반드시 팀을 만들어야 합니다. 수 많은 벤쳐캐피탈들이 '개인창업가'에게는 투자를 하지 않는 철칙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좋은 팀을 구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초기 창업시에 개발자에 대한 집착은 갖지 않아도 되요. 초기 창업시에 개발자 없이 MVP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좋은 팀'이라 함은 창업을 하려는 업계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사람들이 모인 팀이라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가 찾는 좋은 팀은 창업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빠르게 완수할 수 있는 팀입니다. 만약 회화 교육 스타트업을 한다고 했을 때 영어 선생님 출신, 영문과 석사 출신, 유학생, 원어민들로만 구성되어 있다고 무조건 최고의 팀일까요? 오히려 경영, 기획, 마케팅, 개발 분야의 전문가 3~4명으로 조합된 팀을 더 좋은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때론 비전문가일 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아이디어들이 신선한 접근일 수 있으니까요. 결국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련 업계 커리어 위주로 보기 보다 결이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투자 심사역이 사업계획서당 5초의 시간만 주어진다면 5가지 필수요소 중 무엇을 볼까요? 바로 ProblemTeam입니다. 그정도로 팀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비전

Vision


먼 목표가 무엇인지? = 나중에 어떤 사업까지 확장해 볼 계획인지?

창업가의 욕심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은 없습니다. 비전을 높게 잡고 먼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전에 공감하고 세상을 바꿀 혁신을 기대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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