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를 마주하며

by 윤모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해도

그 표정 그 눈빛이

나를 사로잡았네.


오늘은 깊이를 더듬어도

여유를 지켜야지


하루를 동여맨 일상에

선뜻 빛을 발하며 다가온

한 구절


속이 비어 휘청일 즈음

따뜻한 물 한 잔 챙겨들고

가까이서 아주 조용히

먼 길 가게끔

동반자 되어 줄까 속삭여 주네


어쩌면 평생 안팎을 지켜줄지도

흔들릴 때마다 손길 잡아줄지도...

keyword
작가의 이전글짧은 인연 긴 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