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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리팬더 Apr 17. 2022

때로는 확신에 찬 사람이 부럽다.

- 어중간함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너구리팬더입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고, 날씨는 좋고 꽃들은 화사한데 자산 시장은 변덕스러운 바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아직 확실하게 꺾일 분위기를 보이지 않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어느덧 2달여 지속되면서 장기전이 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 규제로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였고, 유럽 최대의 밀 산지인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필수적인 식재료인 밀 가격이 상승하는 에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만 해도 아직 금리인상에 대하여 시큰둥하던 미국의 FOMC가 당장 5월부터 Big-Step (통상적인 기준금리 0.25% 대신, 0.5% 인상)을 밟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고, 동시에 양적 긴축(QT)을 통해 유동성을 직접 회수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움직임에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의 힘을 빌어 높게 올랐던 자산시장은 긴축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사실 이럴 때 더 책을 보고 공부를 하고 글을 통해 생각도 정리해야 하는데, 원래 회사에서 바쁜 시기에 더하여 회사가 모처럼 신사업에 진출하고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일까지 겹치다 보니 (결국 변명이지만)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네요. 


 물론 다른 곳에 집중하고 있다 보니 매일매일 계좌를 보지 않아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괜히 주식 계좌를 들여다보면 불안감도 커지고 스트레스도 받고, 자칫 공포에 잘못된 판단을 하기도 쉬운 법이지요. 그냥 악수를 두지 않다 보니 막상 계좌를 보면 '사람들이 떠드는 것만큼 큰일이 난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통상적인 경우와 아주 큰 차이는 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 무엇이 문제인가? 

- Macro가 지배하고 있는 시장


 현재의 문제는 결국 시장이 갈팡질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를 약 40년 정도라는 긴 시간 동안 잊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 시절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도 그저 청년시절의 불완전한 기억이다 보니, 흐릿해져 가는 기억과 지표, 통계 등을 통해 어림짐작만 할 뿐 정확하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잘 서지 않는 것이 시장을 갈팡질팡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에서는 사업 모델은 꿈과 희망에 차 있지만 부채가 높고 현재 수익이 잘 나오지 않는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며, 현금 등 자산을 많이 쌓아놓고 조금 재미없는 사업 유형을 가진 기업들의 주가가 올라갑니다. 인플레이션이 온다며? 그럼 그런 기업들로 피난을 가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물을 수 있지만, 막상 문제는 이번 인플레이션이 통상적으로 말하는 <수요와 유동성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단지 돈이 많이 풀리고 수요가 몰려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이면, 금리 인상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각종 원재료의 원산지 가격이 오르고, 원재료를 생산하는 국가들이 코로나로 봉쇄가 되어서 발생한 것입니다. 공장이 문을 닫고, 항구가 막히고, 트럭 운전사를 구하지 못하여 물류가 지체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선진국의 코로나가 겨우 끝나가나 했더니 전쟁이 터져버리고, 중국은 (그동안 뭐했기에) 이제 와서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셧다운을 해버리는 상황입니다. 


<현실의 전쟁은 끔찍한 비극입니다. 당사자가 아니라도요>


 즉 선진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린다고 한들 그것이 수요를 억누르는 효과는 어느 정도 있더라도 본질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해소할 방안을 되기 어렵고, 오히려 괜스레 그나마 있는 수요마저 억눌러 경기 침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요. 1년 전만 해도 stagflation을 말하면 너무 부정론자가 아니냐는 비난만 받았지만, 이제는 그러한 걱정이 꽤나 현실적으로 되어 버린 상황이 된 것입니다.


 정작 유동성 감축이 경기 침체를 불러오면, 경기 민감주 또한 그렇게 재미가 있는 상황이 아니죠. 경기 침체가 되면 경기 민감주에게 필연적으로 붙는 무서운 용어가 있습니다. 공급과잉이라고... 그동안 풀린 유동성을 기반으로 신나게 설비를 확충하고 생산을 늘리고, 이제 코로나가 끝나면 수요가 폭발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경기가 꺾여 버리면 골치 아픈 상황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통화 긴축을 하면 경기민감주를 해야 할까? 만약 긴축이 경기까지 훼손하면 다시 성장주를 사야 하는 것은 아닐까?'


'아무리 긴축을 해도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것은 아닐까? 정말 자산 시장을 망가뜨릴 정도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아닐까?'


'4월 미국 근원 CPI(소비자 물가지수)는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PPI(생산자 물가지수)는 오르고... 여름이 오면 에너지 수요는 주춤하지만 농축산물의 에그플레이션이 오지는 않을까?'


'미국은 긴축을 하는데 중국은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완화 정책을 하고... 무역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 거지?'


<차라리 수학 공식이라면 오히려 단순한 문제겠지만...>

 이런 고민, 저런 고민이 이어지고 어느 한쪽으로 확실하게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자산시장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당분간 자산시장은 각종 이벤트를 소화해가면서 어느 방향이든 확실한 방향성이 나올 때까지 등락을 반복할 것 같습니다.



& 때로는 나도 확신에 찬 사람이 부럽다.

- 어중간함의 딜레마


 이럴 때 부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방향성에 확신을 가지고 외부 상황이 어떻게 되든 간에 스스로가 지킨 것을 끌고 나가는 사람들이 있죠. 때로는 저렇게 확신에 차서 말을 해도 될까 하는 정도의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하튼 제가 가지지 못한 뛰어난 장점을 지난 분들이다 보니 솔직하게 말해서 부러운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동안 안정적이고 Risk를 감안해 가면서 자산을 쌓았다고 말하고 다니곤 했지만, 사실 그러한 말이 어쩌면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함을 숨기는 변명 같은 말이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하곤 합니다. 특히 제가 사회로 나온 2011년 12월 이후인 약 10년 정도의 기간의 일들을 생각해 보면 더욱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아시다시피 부동산 시장은 장기간의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엄청난 규모로 가치가 상승한 가상화폐 시장도 있고, 박스권에 갇혀 있던 주식 시장 또한 최근 몇 년을 돌아보면 엄청난 기회를 주었던 시장이었습니다. 물론 어느 것도 하지 않은 것에 비하면 무엇이라도 하였고 작은 성과라도 거두었기에, 어떠한 성과라도 없었다고 한다면 가식이 되겠지만, 또 그렇다고 뭔가 대단한 것을 이뤘는지를 보면 막상 그렇지도 않은 것이 저의 현 상황입니다. 

 

 결국 이런저런 포장을 걷어내고 보면 꽤나 어중간한 10년을 보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머릿속 한구석에는 놓친 기회에 대한 아쉬움과, 잘못 판단한 것에 대한 후회와, 흘려보낸 시간에 대한 한탄이 항상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 또한 껄무새로다...>

 자산 시장에 있다 보면 항상 '조금만 더 자본이 있다면 한 단계 더 상황이 upgrade 될 것 같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고는 합니다. 그 자본이 막 엄청난 규모인 것도 아니고, 지금 가지고 있는 자산의 10% 미만의 상대적으로 소액에 불과한 규모임에도, 지금 순간에 조금만 더 있다면 숨통이 꽤나 트일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곤 하지요. 


 물론 7년 전에도, 5년 전에도, 지금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지인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꽤나 많은 이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어쩌면 위와 같은 생각은 자산 시장에 들어선 사람이라면 피할 수 없는 고질병인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다만 한 발이 부족한 상황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 보니 어쩌면 '내가 벽을 넘지 못해서 그런 것인가?'라는 의문도 계속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 그럼에도 내가 한 가지 확신을 가지는 것은...

- 계속 고민하는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언어유희가 되고 변명이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하나는 있습니다. 그것은 '내 생각은 언제든 틀릴 수 있고 결국은 계속 고민하고 의심하는 길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해왔고 그 고민의 결론이 나에게 작게나마 성취를 주었으니 앞으로도 여전히 그 방법을 옳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포지션에 변동이 생기고, 시기와 외부의 상황이 달라지면 그때는 옳았던 것이 틀린 것이 되고, 과거에는 틀린 것이었던 것이 옳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그 시점이 몇 년 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면 당장 몇 달 뒤일 수도 있지요. 운이 나쁘다면 어쩌면 이미 그 시점이 지나가 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22년 1Q를 반영하지 않은 그래프지만... 팔아야 하는 이유는 언제나 있었다>

 그동안 자산 시장은 결과적으로 계속 상승하여 왔습니다. 자본주의라는 제도의 구조적인 측면상 앞으로도 계속 그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자본은 효율화와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길을 찾을 확률이 높고 앞으로도 노동 가치는 계속 훼손되어 간다고 생각하지만,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제 생각이 틀려서 노동의 가치가 상승한다면 그 또한 저에게 큰 문제는 아니겠지요)


 지난 40여 년간 전 세계로 디플레이션을 수출해 온 중국과 글로벌 분업화는 그 역할을 일부분 내려놓겠지만, 선진국들은 결국 또 다른 길을 찾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반도체 산업, IT 산업, 인터넷 기반의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편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제 생각이 틀릴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주식 투자금을 이쪽 산업에 넣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배당주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배당주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항상 내 생각이 틀릴 수 있고, 내 생각대로 되지 않더라도 나는 버틸 수 있는가를 계속 고민할 뿐입니다. 그것이 번득이는 지혜도, 담대한 배짱도, 풍부한 경험도 없는 제가 이 냉혹한 자본이라는 시장에서 살아남고 목표를 이루기까지 선택한 길입니다.

 

 

& 이제 이런 말은 꽤나 식상하시겠지만...


  저는 어떤 회사의 주식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말하지 못합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그 회사가 속한 산업과 그 회사에 대하여 말하라고 한다면 제 생각을 드러낼 수는 있습니다만... 네 대놓고 삼성전자나 NAVER 같은 많은 분들의 골치를 아프게 하는 기업들에 대하여 저는 별로 크게 걱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돈을 불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잘 모르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도 그저 웃으면서 열심히... 잘... 정도 수준의 말 밖에 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때로는 제 생각을 나름 강하게 주장하고 행동하기도 하지만, 몇 달이 지나 그 생각대로 된 것도 있지만 그 생각대로 되지 않은 것들도 많습니다. (혹 제 글을 보고 그렇게 좋지 못한 결과를 겪고 있는 분들께는 죄송할 따름입니다ㅜㅜ) 그저 제 생각대로 되었을 때는 그럭저럭 괜찮은 수익을 얻었을 뿐이고, 제 생각대로 되지 않았을 때 그다지 큰 손실은 보지 않고 있을 뿐입니다.


  작년 12월에 재테크 온라인 강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강연을 하지 않았는데 첫 번째 이유는 당연히 만족스러운 강연을 위한 시간을 내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지만, 두 번째 이유는 이 정도 뻔한 수준의 강연을 하고 돈을 받아도 될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 글은 언제나 그렇듯이 꽤나 심심합니다. 그저 절약하고 여유 자금을 만들자. 다들 바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서 공부를 하자. 현금흐름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여유 자금을 투자하고, 또 절약을 하자. 그리고 성과가 나오면 그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잡고 투자의 범위를 늘려보자... 


 정말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리고 너무 뻔해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 뻔한 말을 오늘도, 내일도... 10년, 20년 넘는 시간 뒤에도 지켜갈 수 있다면 어쩌면 그 결과는 식상하지만은 않은 스토리로 쓰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한 자그마한 희망을 품고 저는 또 내일을 맞이할 뿐입니다. 


 재테크는 결국 다른 이보다 나은 결과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이보다 앞으로 나간다는 것은 결국 더 많은 부담을 짊어지고 더 많은 것들을 견뎌야 한다는 것을 뜻하겠지요. 그렇다면 그 길이 편안하고 순탄하게만 이어질 것이라는 것은 오히려 비상식적인 기대일 것입니다.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2040705827

(출처 : 한국경제)


 올해 4월 초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통계청 데이터를 토대로 발표한 '2022 대한민국 상위 1%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한민국 상위 1% 가구의 순자산 최저기준은 29억 원이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4.6%로 가장 많았으며 50대(25.3%), 70대(21.4%)로 뒤를 이었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통계에는 한계가 있고 통계에 잡히지 않는 자산도 많겠지만 시사하는 점이 큽니다. 바로 50대 이상이 전체의 88.5%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젊은 나이에도 큰 부를 이룬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내 (친구의) 지인이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더라!'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 우리의 마음도 급해집니다 (어찌 주변 사람이 그 큰돈을 번 사람인 경우는 또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는 생각보다 부를 쌓는 것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또한 저 기사를 보고 조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아직 30대 (새 정부가 이제 만 나이로 통일을 한다고 하니 저는 다시 30대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맙소사!)인 저로서는 아직은 조급해만 할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요즘 자산 시장으로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고, 권태기를 겪는다는 글도 종종 보곤 합니다. 이 말이 그저 공허한 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겠지요. 꼭 시장이 나빠지고 이럴 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꽤나 뻔뻔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것이 당연하고 고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이 없습니다.


 자 그럼 다음 주도 또 머리 아프고, 속 상하는 자산 시장 속에서 한주를 더 단단해져 볼까요? 그럼 긴 글 이 정도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뱀발)

4월은 신사업 투자, 인수 TF일로 치이고, 5월은 또 22년 1분기 실적 공시와 공정위의 각종 시달림에 정신 못 차리고... 이러다가 22년이 반이 지나가 버릴 지경입니다ㅜㅜ 책 보고 싶어요... 글 쓰고 싶어요... 공부하고 싶어요. 엉엉ㅜㅜ (학생 때나 이럴 것이지 이 나이가 되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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