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직 생활 동안 여러 지역에서 근무했다. 타지에서 근무할 때 아이들과의 관계는 정해진 틀 안에서만 이루어졌다. 존중은 있었지만, 그것은 업무에 대한 존중일 뿐이었다. 교사라기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고향 대전으로 돌아와 학생들 앞에서 “저도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달랐다. 그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자기와 닮은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깨달았다. 출신지는 본질이 아니다. 사랑과 관심이 없다면, 고향 출신이라는 사실은 오히려 무의미하거나 불편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결국 교직에서 중요한 것은 배경이 아니라 태도다. 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사랑이다. 그것이 없다면 어떤 이력도 가치는 없다.
오늘 출근 했던 **초 **분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