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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지안 Jan 13. 2023

양적인 노력. 질적인 노력.

노력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 듯하다. 


양적인 노력

질적인 노력 



양적인 노력은 

'횟수'와 '시간'에

대한 것이고 



질적인 노력은 

'실력'과 '검증'에 

관한 것이다. 



쇼호스트를 시작하고

한 채널에서 횟수를

채우기 위한 방송을 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40~50회 정도가 되면 

방송에 대한 감을 

잡는다고 한다. 



방송에 익숙해지기 

위한 과정이었다. 



이제 50회 정도가 되다 보니

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방송을 하면 안 되겠구나...



불오징어 방송을 준비하면서 

라이브커머스 대표님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내 나름대로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포인트가 전혀

다르다는 걸 느꼈다!! 



게다가 똑같이 

제품상세페이지를 봤는데

대표님이 얘기하신 부분이 

왜 나는 기억이 안 나지? 



대충보지 않은 것 같은데 

내가 포인트를 놓친

까닭이었다. 



" 앞으로 상세페이지를

하나하나 종이에 적어봐야겠다" 

꼼꼼히라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구나!! 



오징어와 양념이 따로 들어있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신성한 

통오징어를 보여주면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피드백을 받기 전에는 



" 오징어랑 양념이랑 왜 따로

들어있지?" 



" 양념이랑 같이 섞으면 될 텐데? " 

이렇게 1차원적인 생각을 했다.



양념이랑 오징어랑 섞여 있으면

고객입장에서 알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바로 오징어의 신선도! 

그리고 품질..

오징어에 자신이 있었던 업체였다.



우리나라 어부들이 원양어선

타고 갓 잡아 올린 오징어를 

손질 세척해서 쪄서 익혔기 

때문에 쫀득한 식감과 맛을

살린 제품이었다.





대표님이 허를 찌르는 

피드백을 해주신다.



" 오징어를 쪄서 익히면 

크기도 줄어들고 원가도 

높아지는데 왜 굳이 이렇게

까지 했을까요?



업체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일이거든요 " 



식감과 맛을 지키고 

3분 30초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랍니다. 



" 이런 게 바로 업체의 진심이죠

이런 진심을 전해줄 수 있는

쇼호스트가 되셔야 해요 ' 



바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이래서 배움이 필요하구나 싶다.



질적인 노력이란 이런 거구나.



쇼호스트라면 

마땅히 업체의 입장과

고객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오징어 뜯고

양념장 뜯어서

철판에서 바로 볶을 뻔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오징어 하나만 설명해도 

20분은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영롱한 실물 보여주며

잘라서 두툼한 단면이며

크기 보여줄 생각은 안 하고 

이걸 어떻게 먹을지만 

생각하고 있었던 나!! 



홈쇼핑 방송을 보면 

물건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보여주는 걸 볼 수 있다.



핸들링이라고 한다.



오징어볶음 하나를 하더라도 

오징어를 손가락이랑

크기 비교를 한다든지

잘라서 두께를 보여준다든지

양념장도 줄줄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점성을 느끼게 해 주는 것! 



이런 디테일이 명품쇼호스트를

만든다.





이제 양적인 노력이 아니라

질적을 노력을 해야 할 때이다.



방송을 많이 해봐야 할 때가

있고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 할 때가 있는 것 같다. 



명품은 원래 사소한 차이로

만들어진다. 



손짓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

명품 쇼호스트가 되자. 



이제는 질적인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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