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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잠시 쉴 때

또 반복되는 고통들 가운데서도 감사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올해는 많이 아픈 해인가 봅니다.

유방암에 자궁근종, 갱년기, 유방암을 위한

강제적으로 호르몬 주사를 맞은 조기 폐경기

이젠 허리디스크로

제대로 걷지를 못하는 중에도 치료를 하며

출근을 하니 병원에서 그러다 휠체어 타신다고

큰일난다고.

저도 쉬고 싶습니다.

그럴 수 없는 상황에 어제는 정말 화장실도

스스로 못가는 얼마 전부터 더 악화된 상황에

잠못 이루며 눈물 짓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이렇게 고생하며 본인을 못 돌보다

돌아가셨겠구나 싶으니 높은 슬픔의 파도가

저를 덮칩니다. 눈물이 폭포수입니다.

초긍정모드로 다시 이겨내 보려고 합니다.

암수술과 방사선도 이겨냈는데

디스크도 잘 극복하려고 합니다.

남편이 저의 신을 또 비웃습니다.

이번엔 허리냐?

기도합니다. 들어주실 지, 듣고 있지 않을 지도

모를. 어쩜 저를 위한 위안과 스스로의 평화를

위함일지도.

이 고통으로 매일 밤 잠못 이루지만

다시 살아난 삶에 희망을 절망만을 갖고 살면

너무 슬프잖습니까?


건강해져서 다시 글벗님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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