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것이 과연 어둠뿐인가
오랜만입니다. 이강담입니다.
다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치열한 하루와 하루의 경계선에서 퇴근 후
가만히 누워 마음을 적습니다.
글벗님들 잘 지내셨죠?
전 항암약을 먹고 여전히 방사선으로 입은 화상부분에 약을 바르고 통증으로 마취통증, 재활과에서 주신 신경억제제를 먹으며 지냅니다. 어지러운 어떤 약의 성분의 함량을 높였습니다. 가슴의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은 줄어듭니다. 다만 세상이 도는 듯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은 또다른 면의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이면. ..양면...
지금 지는 듯하지만
전 지지 않습니다.
현명하게 저물어봐야 멋지게 일어날 수도
있을 날이 오겠죠. 결국 돌고 돕니다.
나쁜 일도 좋은 일도. 다시 만나는 순환.
뫼비우스의 띠처럼 그렇게 다른 듯 같은 듯 계속 이어질겁니다. 나의 지금의 아픈 날들이 지나면
건강하게 미소지으며 지낼 날들도 언젠가 오겠죠. 벗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ㅡ이강담 올림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