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장 좋은 일에 대한 기대.
2. 어떤 일을 바람. 또는 그 바라는 것.
3. 기억에서 사라져 잊힘.
동거하는 소망이가 어떤 다육인지 궁금해서 네**에서 검색해보니 위 세 가지 뜻이 있단다.
완전히 생소한 뜻도 포함되어 있었다.
소망. 가장 좋은 일에 대한 기대로 그것을 바라는 것인데 내가 소망했던 일이 무엇이었을까 앞으로에 대해 무엇을 소망하고 있나 곰곰이 고민해보았다.
다육이 친구 소망이를 보며 별별 생각을 다해보네.
사람이 무엇인가에 대해 욕심이 생기면 평소 잘되던 일들도 손에 안 잡히고 머릿속에서도 정리가 안되고 맴돌 때가 있다.
글을 다시 쓰고 싶다고 생각했던 게 2년 전쯤으로 필사 노트에 단어들로만 나열하거나 그냥 느낌을 끼적끼적 거리는 수준으로 지냈다.
당연히 정리도 안됐고 계획을 구체화하지 못했으니 2년의 시간이 쓰레기가 돼버렸다.
절반 인생까지 왔으니 더 늦기 전에
평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나만의 책 만들기 실천을 위해 끼적거림이 아닌 정말 제대로 된 글을 써보고 싶었는 데 막상 하려고 욕심내니 어디서부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머릿속이 일단 카오스다.
햇살 아래 소망이가 정신없는 이런 나에게 잠시 정리하고 쉼을 가지란다. 소망이 욕망으로 변질되면 안 된다고.
어느 브런치 작가님의 '버킷리스트'영화 리뷰를 읽고 불금에 가족들과 저 영화를 보았다.
죽을 때를 알면 좋을 거 같다더니 알고 나니 인생 전체가 후회뿐인 두 노인은 버킷리스트들을 쓰고 죽기 전에 함께 하고 싶었던 것들을 이뤄낸다.
현재를 즐겨라
"가야 할 때 가지 못하면 가려고 할 때는 갈 수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소망들을 적어보고 더 늦기 전에 실천해보자.
인생에는 많은 선택 지점이 있는 데
현재가 내 인생에 또 하나의 선택을 해야 하는 지점에 와 있는 것 같다.
5학년 이후 연락이 안 됐던 옆집 아줌마께서 우연히 부친의 임종 소식을 듣고 늦게라도 연락을 주셨다.
두절되었던 시간들의 파노라마들을 서로 공유하고
이제 나보고 지금 더 이상 이 집단에서 오르려고 하지 말고 행복해지란다. 더 넓은 세상으로 눈을 돌리고 행복해지는 소망들을 꿈꾸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란다.
버킷리스트를 대대적으로 수정하기로 마음먹기.
적는 소망 하나하나가 단순한 내 욕심 채우기가 아니라 가치와 의미가 있고 내가 세상 떠난 후에도 후회 없도록 제대로 소망들을 꾸려보기로.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소망을 가져야 하고
정신력이 강해야 하며
유머 감각이 있어야 한다.
- 레바 메킨타이어 ㅡ
성공적인 삶이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더 이상 그냥 살지는 않기로
소망이와 눈 맞추며 내 소망들을 적어나간다.
지워져 나갈 소망들에 미리 행복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