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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학습을 위한 집사공부시작

문제없는 반려묘 키우기 위한 공부


우리가 문제행동이라고 여기는 대부분이

고양이에겐 본능에 의한 정상적인 행동이다

벽에 붙인  I  ♡ YOU 글씨를 관찰하는 누리

뱅갈고양이 친구들이 호기심,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이라 캣타워와 캣브리지를 준비했어야 했는 데 신경을 못썼더니 오늘 결국 사단들을 내버렸다. 쓰레기봉투를 엎어버리고 하마터면 구피 400마리들과 만수와 무강이 거북이 2마리도 우리 누리의  실수로 저세상 텐션을 느낄 뻔했다.  


잘 놀아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병원 치료를 위해 비운 몇 시간이 아이에게 외로움이라는 스트레스를 준 걸까 인간도 외로우면 병이 오는 데 집을 비울 때 누리가 외로움을 덜 느끼도록 집사가 더 공부를 해야 함을 절절히 느낀다.


병원에서 와서 현관문을 열고 눈을 마주하면

왜 이제 왔어?라는 듯 서운한 표정과 말투로 아가냥 울음소리를 낸다. 어떤 수의사님께서 올린 글을 보고 조금 다행이다라고 생각이 든 게 고양이는 혼자 둬도 주인이 나갈 때만 서운해하지 바로 신경도 안 쓰고 쿨하게 본인만의 세계를 보낼 수 있기에 자리를 비웠다고 너무 미안해하지 말라고.....



여기저기 영화[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위기의 신호들이 오는 가운데서도 아가냥이 누리는  코도 골고, 따스해진 봄 햇살 아래 잠도 잘 주무신다.

처음엔 그냥 앉아서, 그다음 살짝 발만 얹고 바라본다 거북이들을
목이 물에 빠지겠다 형사 가제트팔처럼 목이 죽 길어지는 상상을 해본다
다른 친구들이 매우 궁금한 누리

사냥감이나 놀잇감으로 아는 걸까?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하는 데 진짜 사람처럼 궁금해하는 걸까? 일단 혹시라도 가족들이 집을 비웠을 때 대형사태에 대비해 뚜껑들로 임시 막아놨으나 이 아이의 상상력과 놀고 싶은 것을 막는 건 아닌 지 고민도 된다.


2월 27일 우리 세상에 누리가 온 지 벌써 10일째 좌충우돌은 있어도 조금씩 매력적인 누리의 세상에 대해 알아가야겠다. 집사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공부하고 누리에게 적용하면 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 님의 글귀처럼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게 된다


더 많이 우리 세상에 온 아가냥 누리의 이해하기 어려운 다양한 세계에 대해 알고 보고 사랑하기 위해 오늘도 연구하고 공부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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