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31] 마지막 오늘

2024년을 떠나보내며.

by 온성

오늘은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2024년이네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하고 이런저런 원망을 해보지만, 시간은 한낱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라는 걸 느낍니다. 단지 제가 할 수 있는 건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 순간 순간을 기록을 남기는 것 뿐이겠죠.


여러분은 올 한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최선을 다해서 후회가 없는 사람도, 조금 부족했다고 느끼는 사람도, 너무 게으르게 시간을 허비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가 잘, 완벽하게 한 해를 보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점은 '매달리지 않는 것'입니다. 올 한해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해서 그 부분에 과하게 빠져들고, 자기비난으로 이어져서는 안되겠죠.


9시간 뒤면 우리 모두는 마지막 오늘을 보내고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게 됩니다. 다 잊고 다시 힘내서 시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래서 1년이 365일로 이뤄져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부족했어도, 자책하게 되어도 365일이 끝나는 그 순간 다 잊고 새로운 출발을 해보라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2024년의 저도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다 활용하지 못했고, 시간과 에너지 배분을 잘못해서 놓친 부분도 많았습니다. 다만 예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이제 [놓아주고 비우는 법]을 점차 배우고 있는 듯 합니다. 반성은 하지만 자기 비난은 하지 않고, 개선은 하지만 무리하지는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속도와 방향이 있다는 걸 항상 생각하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방향성을 잃지 않고, 속도가 너무 처지거나 빨라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겠죠.


2025년은 저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해야하기 때문인데요. 다 잘 풀릴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것이 잘 풀릴 수 있도록 매순간 노력은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2025년의 마지막 날이 되었을 때 원하던 목표들을 이루었다고,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말할 것입니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글이 길어졌는데요, 이 글을 보는 누구든 건강하고 활기차게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내년에 뵙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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