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30] 하루 문장 채우기_7

무언가 창작하고 기록한다는 것

by 온성

배우 이안 맥켈런, 2006년 Verdi 인터뷰

어떤 형태라도 좋으니, 창작하며 살아가세요. 음악을 많이 듣는 것도 좋고, 시를 쓰고,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일기를 쓰는 것도 좋아요. ⦁⦁⦁ 창작을 경험한다는 것은 마침내 자기 자신이 되는 과정이에요. 내면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고, 영혼을 성장시키는 과정이 될 거예요.


[문장 선정 이유]


"작든 크든 이 세상에 내 흔적을 남기고 싶다."

전 항상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아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더라도 어떤 흔적을 남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냥 열심히 살다가 죽는 것, 그게 저를 포함한 일반적인 인간의 삶이겠죠. 물론 그런 삶이 나쁘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저와 같은 바램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 흔적이 작고 희미하다고 하더라도, 제가 죽은 후에 누군가는 제가 남긴 무언가를 봐주었으면 하는, 다소 건방질 수도(?) 있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든 기록하고 창작하는 행위를 좋아합니다. 브런치에서 쓰는 글도 그렇고요, 블로그를 운영하며 기록하는 것,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것 등등... 다양한 방식과 툴을 활용하며 기록인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 저의 관점에서 볼 때, 이안 맥켈런씨의 인터뷰에는 많은 공감을 보낼 수 밖에 없었죠.


[내 생각 한 스푼]


물론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분명 있겠지만 '기록과 창작'이라는 행위는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기록하고 공유하지 않는 순간들은 그저 흘러 가며 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냥 내 머릿속에 있다가 없어지는 그 기억과 추억이 너무 아깝다고 느꼈습니다. 우리가 뭐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경험하고 느낀 순간들은 소중하니까요.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각자의 삶을 기록하고 어떤 결과물로 창작해보는 건 중요합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기록의 가치가 기록 그 자체에 한정되는 건 아닙니다. 기록하고 창작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있었으니까요. 제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글쓰기가 제게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제가 여행에 대한 글을 쓴다고 할 때, 여행은 이미 끝났지만 글을 쓰며 다시금 그 여행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 여기는 ~해서 참 좋았지', '여기 가기 전에 공부를 좀 했으면 좋았을걸' 뭐 이런 종류의 생각을 하며 스스로 칭찬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필연적으로 가지게 되죠.


이렇게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건 스스로 성장하는 데 큰 기회로 작용하게 됩니다. 다음에 비슷한 경험을 할 때 사전에 부족했던 점은 고치고, 좋았던 부분은 더 강화할 수 있으니까요. 어떤 경험을 그냥 흘려보낸다면 이런 기회를 가지기가 어렵겠죠. 이는 우리 삶 모든 영역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공부, 커리어, 여행, 연애, 인간관계 등등...


아직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기록하고 창작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먼 훗날 작가가 되어 저의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도 어렴풋이 가지고 있고요. 이안 맥켈런씨가 말했듯이, 기록과 창작의 수단은 매우 다양합니다. 글, 사진, 영상, 음악, 그림... 한 번쯤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방식으로 각자의 삶을 기록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문장을 읽은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가 소개하는 오늘의 문장이 좋았다면 구독과 라이크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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