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19] 하루 문장 채우기 _ 15

치열하게, 끈질기게

by 온성

채널A <굿피플> / 임현서 인턴의 인터뷰

이렇게 간단한 것이었지만, 내가 남들이 잠든 시간 사무실에 남아 조그마한 열풍기를 쬐며 컵라면을 먹으며 답이 보이지 않는 그 순간들을 견디지 않고 포기했다면, 그 간단한 답이라도 얻을 수 있었을까? 다른 인턴들과 이야기 해보니 의외로 내가 생각했던 해답은 손쉽게들 생각해냈던 것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쉬운 해답이더라도 나는 그 시간을 견뎌야 하는 것이었다.

크고 작은 어려움에 맞서 해답을 찾으려 노력했던 시간이 스쳐 지나갔다. 어쩌면 내게는 그렇게 해서 찾았던 그때그때의 해답, 결과보다는 무던히 포기하지 않고 견디고 견뎠던 그 시간들이 변함없는 단 하나의 해답이었던 것이다.


[문장 선정 이유]


정말 제가 좋아하고 아끼는, 또 따르려고 노력하는 문장입니다. 채널A에서 방영한 <굿피플>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봤던 문장인데요, 제 삶과 목표로 나아가는 과정에 큰 동기부여와 귀감이 되고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하루하루를 견디며 내공을 쌓아가는 이 시간들이 결코 낭비이거나 부질없는 것이 아님을 저 말을 통해 다시금 깨닫고는 하거든요.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이 될 수 있는 그런 문장인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굿피플> 안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 번 시청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로펌 인턴들이 한 달 간의 인턴 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인데 정말 느끼는 것도 많고 재밌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내 생각 한 스푼]


"포기하지 말고 나아갑시다. 누구에겐 쉬워보인다고 해도, 나는 나만의 속도로 답을 찾아내면 된다. 불가능한 건 없다. 나는 반드시 답을 찾는다."


매번 인턴 채용에서 떨어졌던 2월 중순쯤 제가 썼던 일기인데요, 저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했던 그 순간부터 많은 것이 바뀌고 있는 듯 합니다. 밤을 새어가며, 포기하지 않고 무던히 답을 찾아갔던 임현서 인턴이 그랬던 것처럼, 저도 저만의 답을 찾기 위해 견뎌야 할 그 시간 속에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그런 과정 속에서 다른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는 행동은 정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상황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고, 역량이 다른, 사실상 같은 점을 찾기 힘든 사람과 비교한다고 해서 얻을 수 없는 게 없으니까요. 비교 과정에서 자괴감이나 위기의식 정도가 생길 수 있지만, 저는 그런 부정적 감정에서 유발되는 동기보다는 본인의 삶과 목표 속에서 찾아내는 긍정적 동기가 훨씬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나의 답은 내가 직접 찾을 수 있어야 장기적 안목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서두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제가 설정한 목표를 제가 설정한 시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뿐이죠. 제가 원하는 답을 찾기 위해서, 또 그 과정에서 후회는 남기지 않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보려구요.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무던히 즐기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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