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8] 하루 문장 채우기 _ 17

by 온성

나는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바꿔보기로 했다 / 개리 비숍 / P.19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시기에 성장해야 한다. 당신이 남들과 다른 지점에 있다고 해서 당신이 더 훌륭한 것도 아니고, 멀리까지 갔다고 해서 더 우월한 것도 아니다. 깨우침은 달리기 경주가 아니다. 당신은 당신이 있는 곳에 있고, 남들은 남들이 있는 곳에 있다. 그게 전부다.

[문장 선정 이유]


어떤 면에서 저는 항상 '실패자'에 가까웠습니다. 수능은 3번을 쳤고, 20살 땐 운전면허 기능 시험에서 3번을 떨어져서 결국 포기했죠. 토익도, 오픽도, 한능검도 항상 저는 2번, 3번 다시 응시해야 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고자 할 때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필연적으로 따라 오는 행동은 '비교'였습니다. 남들은 ~~ 하고 있는데 나는... / 남들보다 많이 늦은건 아닌가... 등등 비교하며 자신의 자존감이 깎여 나가기 시작하는 거죠.


한 때 비교계의 대장, 비교계의 전문가였던 사람이라 그런지, 저는 오늘 소개드리는 문장을 읽었을 때 참 마음이 울렁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도 한 번 읽어보시고, 또 스스로의 생각을 만들어 보시죠.!



[내 생각 한스푼]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는 태도는 생각보다 더 저를 힘들게 했고, 예상보다 더 깊은 마음 속에 남아 있습니다. 여전히 저는 스스로를 누군가와 비교하며 삶의 성취도를 따지곤 하니까요. 오랜 기간 축적된 일종의 비교 습관이 아직까지도 없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나이를 한살 두살 먹다보니 점점 이런 '비교 행위'가 쓸모 없음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전혀 도움이 안되는 건 당연하고, 오히려 하고자 하는 마음까지도 잡아 먹힐 수도 있거든요.


여전히 힘들지만 누구보다도 더 '나만의 인생을 살자'는 말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타고난 쫄보(?)라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행동은 잘 못하지만 일상에서, 그리고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그냥 원하는 대로 살아보자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거죠. 확실히 여유로워지고, 또 주도적으로 변하는 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자유를 얻는 만큼, 책임도 커지는 것을 알 만한 나이이기에 '무책임한 자유'를 항상 경계하는 태도도 가지게 되는 것 같구요.


각자의 성장 방식이 있기 때문에 제가 "여러분 비교하지 마세요. 힘들고 의미 없는 일이니까요"라고 말할 수도 없고, 말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당신이 있는 곳에 있고, 남들은 남들이 있는 곳에 있다'는 문장은 정말 일리 있다고 생각해요. 비교해도 괜찮습니다. 비교하면서 알게 되는 부족함을 자신의 에너지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비교하며 실망감에 빠져도 됩니다. 그 실망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뭐라도 해보게 되니까요. 하지만 누군가에 비해 너무 모자라다, 혹은 내 삶은 이미 늦었다 뭐 이런 종류의 생각만 하지 말죠 우리. 그들은 그들의 자리에서, 우리는 우리의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뿐이니까요. 모자라면 지금이라도 채우면 되고, 늦었으면 조금 더 뛰면 되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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