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27] 하루 문장 채우기 _ 18

혼자가 되는 걸 두려워하지 말 것!

by 온성

혼자가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 / 우에니시 아키라

혼자서 고독하게 자기 인생에 대해 생각할 때, 세상의 상식이나 타인의 의견에 휘들리지 않고,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톨스토이는 '진정한 자신을 느낀다'라는 말로 표현한 것이지요.


[문장 선정 이유]


혼자 있는 걸 잘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친구들과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연애를 하지 않으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지 않으면, 무언가 불안함을 느끼거나 홀로 떨어졌다는 생각에 빠져버리는 그런 사람들이요. 물론 저도 고독감에 불안해하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기도 하구요.


그런 성향이 이상한 건 아니지만 저는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에 빠지곤 했습니다. '익숙한 사람들과 있는 게 좋지만 이대로 괜찮을까? 언젠가 내가 새로운 환경에 툭 떨어진다면 과연 잘 버텨낼 수 있을까?' 뭐 이런 질문인데요, '초연결'이라고 할 만큼 고도로 연결된 우리 사회에서 점점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을 잃어 버리고 있는 것 같았거든요.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불안해지고, 혼자만 남았을 때 찾아오는 공허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런 감정들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잘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에게 흔들리며 살고 싶지는 않았으니까요. 혼자서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분명(!)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연결 사회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혼자만의 시간을 잘 채우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북 리더기를 산 김에 혼자서 잘 살아가는 이의 이야기를 접하고 싶었고, 저 문장을 읽게 되었습니다.



[내 생각 한 스푼]


그래서 최근에 저는 의식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전혀 거창하지 않았어요, 단지 초연결 사회의 근간인 '스마트폰과 SNS를 잠시 꺼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특히 SNS를 하지 않는 것은 정말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등... 하루 종일 밀려드는 메시지와 알림을 잠시 보지 않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또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었다죠.!


저의 '의식적 노력' 이후 밤 10시 이후의 제 생활은 꽤나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새로운 정보와 자극적인 뉴스에 하루 종일 절여져 있던 저의 뇌와 마음이 여유로워졌습니다. 이미 필요 이상으로 쌓여있는 도파민을 자기 전만이라도 차단하는 것이죠. 덕분에 늦은 밤 저를 불편하게 만들던 찝찝한 기분과 화, 짜증, 스트레스 등등 다양한 부정적 감정을 잘 차단하고 있는 듯 합니다.


또 좋은 점은 제가 좋아하는 일에 잠시나마 몰두할 수 있다는 점이겠죠. 하루 동안 정신없이 할 일을 해치우다 보면 정작 제가 하고 싶은 일은 할 수가 없지만, 세상과의 연결을 잠시 끊고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만드니 생각보다 긴 시간이 저에게 주어지더라구요. 부족한 공부를 조금 더 할 수도 있고, 책을 읽을 수도, 아니면 그냥 좋아하는 게임(FM 등등)을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카톡이나 인스타그램을 끄고 게임만 해도 더 몰입이 되니 좋더라구요 허허 집중력이 필요없다고 생각한 게임도 더 몰입이 되는 것이 느껴질 정도이니... 독서나 공부 측면에서는 더 할 말이 없겠죠. 훨씬 더 많은 양을 집중해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잠시 세상과 떨어지는 것,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되지는 않더라구요. 지금은 자기 전 짧은 시간이지만 점점 하다보면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는, 자립심이 강한 그런 사람이 되어가겠죠.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과 멀어지는 것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그런 낯섦에서 또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들도 한 번 시도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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