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기력도 없고, 힘도 안 난다는 우리 누나를 쌀국수집에 데려가 김치찌개를 시켰다.
식사 중, 나는 실없는 농담을 하나 둘 던지며 누나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하하, 하하."
웃음이 가득한 저녁 식사는 그 어떤 고급 음식보다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밥을 다 먹고 나서 보니, 누나 얼굴엔 오랜만에 생기가 돌고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땐 다 죽어가던 표정이었는데, 집에 돌아갈 땐 다시 살아난 얼굴로 돌아갔다.
삶은 때때로 고되고, 가끔은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웃음이 함께할 때, 우리가 고민하던 일들은 사실 별것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존경하는 호킨스 박사님도 말씀하셨다.
“유머리스트는 퍼레이드를 이끄는 사람보다 더 큰 봉사를 하는 존재다.”
그렇다. 유머는 삶을 다시 보게 하는 힘이다.
한 끼 식사에도, 조미료 한 스푼보단 유머 한 스푼을 넣는 것이,
어쩌면 그날 하루의 최고의 식사가 될지도 모른다.
당신의 이야기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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