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는 한 행사가 있다. 비행기표는 물론 각종 선물까지 받을 수 있는 제주도 여행 이벤트가 그것이다.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운이 좋다면 왕복 항공권까지 손에 넣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이벤트는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단 열흘간 제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름하여 ‘2025 지금, 제주여행 – 제주에 폭삭 빠졌수다’. 제주도는 관광객 감소에 따른 대응으로 이번 특별 여행주간을 마련했다고 3월 18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탬프 투어’다. 제주 곳곳에 설치된 감귤, 남방큰돌고래, 동백꽃 조형물 중 3곳 이상을 찾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 왕복 항공권이 제공된다.
제주공항에선 ‘제주와의 약속’ 서약 참여자에게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추첨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여기에 SNS 후기만 올려도 기념품 세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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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착한가격업소’ 또는 ‘백년소상공인’ 매장 2곳을 방문한 뒤 SNS에 후기를 남기면, 2만 원 상당의 선물 꾸러미가 주어진다.
관광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할인 혜택도 준비돼 있다. 제주 공공여행 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240여 개 관광지의 입장료가 40% 할인된다.
제주 시내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 무료 탑승권도 제공된다. 여기에 제주 출발 항공권에 대해 일부 항공사와 연계한 할인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매력은 시기다. 제주도는 지금, 봄꽃과 푸른 바다, 햇살이 모두 어우러지는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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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 계절 축제, 인증샷 명소가 함께 구성돼 있어 단순히 ‘보는 여행’이 아닌 ‘참여하는 여행’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이번 여행주간을 시작으로, 6월 초여름과 11월 가을 비수기에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객이 몰리는 특정 시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여행지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벤트는 단 열흘뿐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항공권도 받고, 할인도 누리고, 선물까지 챙길 수 있는 여행이 제주에만 있다.
올봄 어디로 떠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이번만큼은 ‘제주에 폭삭 빠져’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