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라산)
한라산 깊은 산중에 자리한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이 사상 처음으로 민간에 공개된다. 오는 6월 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접수한다.
단 이틀간의 한정된 기회를 위해 하루 50명씩 총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탐방은 국가유산청과 제주도가 함께하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2’의 일환으로, 세계유산축전과 연계해 마련됐다.
백록샘은 한라산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 사이, 해발 1,660m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용천수 샘이다.
출처 : 제주시 (백록샘)
평소에는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문이 열리며 산 속 비밀스러운 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백록샘은 연중 물이 마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변 풍경과 함께 한라산의 원시적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번 탐방에서는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도 함께 공개된다.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잘 알려진 나무로, 제주 한라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숲을 이루며 한라산의 깃대종으로 불린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표목은 수령, 형태, 유전체 분석을 통해 특별히 선정된 나무로, 남벽분기점 부근 1,600~1,700m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라산)
이뿐만 아니라 제주 한라산의 비공개 동굴인 김녕굴과 벵뒤굴도 같은 날부터 예약 접수를 받는다.
7월 3일부터 진행되는 세계유산축전에서는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평대리 비자나무 숲, 식산봉 황근 자생지 등 제주 자연유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탐방 기회를 통해 제주 한라산의 숨은 자연유산을 널리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탐방은 한라산의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가 그동안 숨겨져 있던 자연의 비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라산)
관심이 있는 이들은 6월 2일 오전 10시부터 worldheritage.kr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시작되니 서둘러 신청하자.
한라산의 신비를 품은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 그리고 비공개 동굴 탐방까지.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특별한 자연유산의 문이 곧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