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부터 핀다는 전설의 수국길

by 트립젠드

전남 보성 윤제림 성림정원,
한여름을 기다리는 숲속의 푸른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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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윤제림 홈페이지


울창한 편백숲과 함께 어우러진 전라남도 보성의 수국 정원, 윤제림 속 성림정원이 올해도 다시 한 번 푸른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12호이자, 예쁜정원 콘테스트 근린정원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성림정원은 정은조 윤제림 회장의 어머니, 최성림 대표의 이름을 딴 숲속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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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림정원이 위치한 윤제림은 무려 337ha에 달하는 산림복합문화공간으로, 치유의 숲과 캠핑장, 숙박시설까지 갖춘 ‘보성의 힐링 명소’로 이름나 있다.


성림정원의 수국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산림경영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던 故 윤제 정상환 회장의 철학이 담긴 결과물이기도 하다.


‘나무는 곧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조성된 이곳에는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약 4만여 송이의 수국이 여름을 준비 중이다.


수국원 1과 수국원 2로 나눠진 꽃밭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 산책로와 이어져 있으며, 정원 곳곳에는 쉼터와 벤치, 조형물 등이 마련돼 있어 여유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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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윤제림 홈페이지


성림정원의 여름은 수국뿐만 아니라 봄의 붓꽃과 안개나무, 가을의 팜파스와 핑크뮬리, 억새원까지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들이 이어지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실내 족욕과 반신욕이 가능한 치유센터는 숲의 공기와 햇살,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쉼의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관람 시간은 하절기(3~10월) 기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는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 유아 5,000원이며, 경로와 장애인, 보성군민, 숙박객 등은 각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체(20인 이상) 방문 시에는 별도 매표소 문의가 필요하며, 음식물이나 돗자리, 드론, 반려동물의 반입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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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윤제림 홈페이지


다만,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 변화가 느리게 이어지면서 수국 개화가 약 2주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관이 펼쳐질 개화의 시기는 6월 중순 이후로 예측되고 있다.


올해 수국은 아직 만개 전이다. 꽃밭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시기를 기다려 여름날의 절정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오롯이 자연이 빚어낸 숲속 정원에서 진한 여름의 향기를 온전히 누리고 싶다면, 윤제림 성림정원은 분명 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


숲과 정원, 그리고 사람의 정성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잠시 멈추고 자연과 함께 깊은 숨을 쉬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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