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신안군
전국에서 가장 큰 수국정원이 조성된 전남 신안 도초도에서 올여름 특별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도초면 수국공원에서 펼쳐지는 ‘섬파트! 섬파티!’는 수국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섬마을 축제로, 오는 6월 24일 하루 동안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섬파트! 섬파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신안군이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극장식올림페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예술인들이 섬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과 체험을 나누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출처 : 신안군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암태 남강선착장에서 도초선착장으로 출항하는 선내 버스킹 콘서트로 시작된다. 여행객들은 배를 타고 도초도로 향하는 길에서부터 공연을 즐기며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이후 도초 수국공원 내 1004카페에서는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섬파트 버스킹’이 진행되며 클래식부터 국악, 대중가요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예정돼 있다.
동시에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끈다. 모루 인형 만들기, 요가 체험, 나만의 부채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되어 있고, 노래교실도 함께 진행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이룬다.
무엇보다 ‘섬파트! 섬파티!’가 열리는 시기는 도초 수국축제(6월 20일~29일)와 일정이 겹쳐 더욱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출처 : 신안군
19만㎡가 넘는 수국정원에는 전통정원, 수변정원, 팜파스그라스원, 수국센터 등으로 구성된 풍경 속에서 6종 3천여 주의 수국이 피어나고 있어, 음악과 예술, 꽃이 어우러지는 완벽한 여름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자산어보’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도초도는 환상의 정원 ‘팽나무 10리길’을 따라 수국과 팽나무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정취까지 더해준다.
도초도는 팽나무 10리길로 이어진 환상의 정원 뿐만 아니라 설치미술 작품인 숨결의 지구, 시목해수욕장, 이세돌 박물관 등도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구글 신청 링크(
https://forms.gle/5kmsrE1sXU2nR3of6)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남강선착장-도초선착장 간 배편은 당일 오전 10시에 출항하는 ‘도초차페리’ 이용이 적절하다.
출처 : 신안군
행사 종료 후 귀가를 원하는 이들은 도초에서 오후 17시 35분에 출항하는 도초차페리를 이용하면 된다.
보랏빛 수국 정원과 함께하는 선상 콘서트, 야외 버스킹,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섬파트! 섬파티!’는 올여름 가장 기억에 남을 섬 여행의 하루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