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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들 기다리던 그날! 전설의 트레킹 루트 전면 개방

by 트립젠드

설악산 달마봉과 천불동계곡,
이틀간 특별 개방
기념품·봉사 인증서까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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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달마봉)


전 세계 트레킹 마니아들의 이목이 설악산으로 집중되고 있다. 오는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일원에서 ‘2025 설악 국제 트레킹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설악 여행자센터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9년 중단된 이후 6년 만에 부활한 행사로, 자연을 사랑하는 걷기 여행자들과 산악인들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달마봉 트레킹 코스(20km)’가 임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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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달마봉은 비법정 탐방로지만 지역 축제나 공공기관 협조를 통해 일부 일정에 맞춰 제한적으로 공개돼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첫날인 21일 참가자들이 자연 보호 구역 안에서 동해바다와 화채능선, 토왕성폭포, 대청봉 등 설악산의 대표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누리게 된다.


이튿날인 22일에는 천불동계곡 트레킹이 진행된다. 5km 비선대 코스, 10km 귀면암 코스, 20km 천당폭포 코스로 구성된 이번 천불동 트레킹은 경사도와 거리, 풍경에 따라 각기 다른 난이도와 매력을 지닌다.


웅장한 절벽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천불동은 설악산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탐방 구간으로, 경험이 적은 참가자부터 숙련된 트레커까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다.


트레킹은 매일 오전 9시 30분 설악산 소공원 광장에서 접수를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자유롭게 운영되며, 첫날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는 ‘숲속의 파티’라는 이름의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기념 완보증(인증서), 공식 메달 키링, 스탬프 트레킹 지도, 초코바, 생수 등이 제공된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는 속초 몽트비어 생맥주 쿠폰(6천 원 상당)이 포함돼 있어 여름철 트레킹 후 시원한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대학생 이상 외국인을 포함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자인 ‘설악인(Seorak Volunteers)’도 모집 중이다. 자원봉사자에게는 6월 21일 1박 숙박과 식사가 제공되며, 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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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참여 희망자는 6월 1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greenroad.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농협 301-0368-0268-21(설악여행자센터)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올해 페스티벌은 설악산 자연 환경 보전, 걷기 문화 확산, 그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소중한 행사”라며 “평소 접할 수 없는 설악산의 비경을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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