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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향기로 가득한 정원” 지금이 가장 예쁠 때

by 트립젠드

초여름 정원에서 만나는 산수국,
샤스타데이지 그리고 사운드 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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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이드가든 인스타그램


초여름의 정원이 한창 아름다워지는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에 위치한 제이드가든 수목원이 유럽 감성을 물씬 풍기며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을 테마로 꾸민 제이드가든은 16만㎡가 넘는 대지에 24개의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한 채로 조성돼 초록과 계절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목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이탈리아 토스카나풍의 붉은 벽돌 건물, 방문객 센터다. 이곳을 지나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이탈리안 웨딩가든과 영국식 보더가든, 프렌치 가든 등 유럽풍의 정원들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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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이드가든 인스타그램


현재 정원 곳곳에는 미국수국 ‘애나벨’이 푸른 잎 사이로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으며, 신비로운 산수국, 홍학의 깃털을 닮은 아스틸베, 물가에 어울리는 꽃창포와 버들마편초, 각기 다른 잎 모양의 비비추까지 다채로운 여름 식물들이 자연의 색채를 더하고 있다.


특히 회랑을 타고 오르는 덩굴장미와 청세이지, 샤스타데이지, 펜스테몬, 눈개승마 등이 유럽식 정원의 정취를 더한다.


산책로는 크게 ‘나무내음길’과 ‘숲 속바람길’로 나뉜다. 우드칩이 깔린 나무내음길은 테마정원과의 접근성이 좋고, 나무가 울창한 숲 속바람길은 시원한 그늘 속을 걸을 수 있어 여름철 힐링 코스로 제격이다. 편도 기준 약 40~60분이면 한 코스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정원을 따라 걷다 보면 브런치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살롱 제이드’와 포토존, 식물과 라이프스타일 용품을 판매하는 ‘스튜디오 제이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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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이드가든 인스타그램


이곳에서는 제이드가든 자체 브랜드(PB) 제품부터 큐레이션된 가드닝 용품과 클래스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금·토요일마다 열리는 ‘사운드 배스(Sound Bath)’ 프로그램은 단연 눈길을 끈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는 이탈리안 웨딩가든에서 싱잉볼이 울리는 고요한 정원의 소리 치유가 펼쳐진다.


1인 3만5000원에 프라이빗 산책, 사운드 배스 체험, 요가매트와 담요 대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만 13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제이드가든 카카오채널을 통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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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이드가든 인스타그램


입장료는 성인 1만1000원, 중고생 및 어린이 6000원이며, 동계 시즌에는 할인 적용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브런치카페의 식사는 오후 4시까지, 음료 주문은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제이드가든은 자연 지형을 살려 조성된 덕분에 인공적인 조경과는 다른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초여름, 수국이 피어나고 사운드가 흐르는 이 정원에서 하루를 보내보는 것도 일상의 무게를 덜 수 있는 특별한 여름 휴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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