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창문 열고 달리면 솔향기 가득.. 바다 품은 힐링로드

by 트립젠드

조용한 백사장,
서핑도 축제도 즐기는 강원 고성 삼포해변

batch_%EC%82%BC%ED%8F%AC%ED%95%B4%EB%B3%80-%EC%B6%9C%EC%B2%98-%EA%B3%A0%EC%84%B1%EA%B5%B0-1-1024x576.jpg

출처 : 고성군 (삼포 해변)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일대에 자리한 삼포해수욕장은 조용하고 깨끗한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진 여름 피서지로, 드라이브로 다녀오기에도 좋은 바닷가다.


속초에서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약 12km 떨어진 이곳은 1977년 개장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왔으며, 1980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본격적인 해변 휴양지로 조성되었다.


해변은 길이 800m, 폭 75m에 이르며, 바닷물 경사는 2~3도, 수심은 1~2m로 완만하여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특히 적합하다.


batch_%EC%82%BC%ED%8F%AC%ED%95%B4%EB%B3%80-%EC%B6%9C%EC%B2%98-%EA%B3%A0%EC%84%B1%EA%B5%B0-2-1024x576.jpg

출처 : 고성군 (삼포 해변)


모래사장은 바닷말이 짙게 자라고 ‘우는 모래’라 불릴 만큼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해변 맞은편으로는 흑도와 백도, 호미섬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바다낚시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해수욕장 남쪽으로는 삼포2리 간이해변이 추가로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 또한 길이 700m, 폭 170m에 평균 수심 1.2m로 여유로운 해수욕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삼포해변은 여름 성수기뿐 아니라 봄·가을에도 한적한 분위기 속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여행지로 손꼽힌다.


인근에는 숙박시설인 삼포코레스코와 민박촌이 형성되어 있으며,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batch_%EC%82%BC%ED%8F%AC%ED%95%B4%EB%B3%80-%EC%B6%9C%EC%B2%98-%EA%B3%A0%EC%84%B1%EA%B5%B0-3-1024x576.jpg

출처 : 고성군 (삼포 해변)


특히 여름철에는 서핑을 배워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세계 수준의 서퍼들이 참여하는 ‘미드나잇피크닉 페스티벌’이 열려 더욱 특별한 바다 여행을 선사한다.


프리서핑존에서는 자유롭게 파도를 탈 수 있으며, 밤이면 DJ와 밴드, 힙합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뮤직 파티가 해변을 물들인다.


교통도 편리하다. 자가 차량으로는 네비게이션에 ‘삼포해변’ 혹은 ‘죽왕면 삼포리 1-1’을 입력하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간성시외버스터미널,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각각 1번 또는 1-1번 버스를 타고 ‘삼포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batch_%EC%82%BC%ED%8F%AC%ED%95%B4%EB%B3%80-%EC%B6%9C%EC%B2%98-%EA%B3%A0%EC%84%B1%EA%B5%B0-4-1024x576.jpg

출처 : 고성군 (삼포 해변)


울창한 소나무 숲 그늘 아래 백사장에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그리고 신나는 서핑과 음악 축제로 여름을 만끽하고 싶다면 삼포해변이 제격이다.


올 여름, 삼포 해변에 방문해 소나무 숲에서 더위도 피하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서핑해 보는 건 어떨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복잡한 건 싫다? 소박한 정이 살아있는 여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