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당진시 풍경)
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한 바닷가에 텐트를 치고 앉아 있다.
햇살에 반짝이는 파도, 노을에 물든 수평선, 밤이면 머리 위로 쏟아지는 별빛까지. 캠핑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이 장면 앞에서는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충남 당진시가 4월 1일부터 왜목마을, 삽교호, 난지도 등 3곳의 공공야영장 운영을 본격 재개했다.
서해안의 자연 풍경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며, 번잡하지 않은 환경에서 봄 캠핑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여행지가 바로 여기다.
캠핑이 단순한 ‘숙박 방식’을 넘어 하나의 ‘여행 방식’이 되어가는 지금, 당진의 캠핑장들은 그 기대에 딱 들어맞는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당진시 풍경)
왜목마을해수욕장 인근 언덕에 자리 잡은 왜목오토캠핑장은 조용하고 단정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해변과 가까우면서도 시끄럽지 않고, 캠핑장 전용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서해의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캠핑장 근처에는 장고항 수산시장이 있어 신선한 해산물을 바로 구입해 바비큐로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탁 트인 풍경과 함께 차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왜목오토캠핑장은 더없이 좋은 선택지다.
삽교호 야영장은 바다 전망과 서해대교 야경을 동시에 품고 있는, 당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캠핑장이다.
캠핑장 바로 옆에는 삽교호 관광지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캠핑에도 안성맞춤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당진시 풍경)
들판을 거닐고, 함상공원과 해양테마체험관, 놀이공원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4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드론 라이트쇼가 예정되어 있어, 밤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자연과 기술, 휴식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캠핑지로 추천할 만하다.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 속 캠핑장, 난지도 국민여가캠핑장을 주목할 만하다.
도심의 번잡함과 완전히 단절된 이곳은 섬 특유의 고요함과 한적함이 장점이다.
출처 : 당진시 (삽교호 당진해양캠핑공원 야영장)
야영장은 넓고 쾌적하며, 봄이면 바다 너머로 서서히 지는 해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섬 캠핑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와 함께, 당진의 원시적인 자연 풍경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세 곳의 공공야영장 모두 당진해양캠핑공원 공식 누리집(https://camping.dpto.or.kr)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운영 재개일은 4월 1일이며,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 수요가 늘고 있어 조기 예약이 권장된다.
당진시 관광과 관계자는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캠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야영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당진의 바다와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