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난정리 해바라기 마을)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난정리 741-3에 자리한 난정리 해바라기 마을 정원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해바라기 여행지다.
난정저수지는 2006년 완공된 인공 저수지로, 2019년에는 해바라기 마을이 조성되면서 함께 알려지기 시작했다.
교동 난정저수지 일원 약 3만 3천㎡의 부지에 조성된 이 정원은 마을 주민 100여 명이 힘을 합쳐 공유수면에 가꾼 약 10만 그루의 해바라기밭으로 주민 공동체의 손길이 더해져 더욱 특별한 풍경을 자랑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난정리 해바라기 마을)
저수지와 수정산 능선이 배경이 되어 해바라기 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사진가와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특히 8월 23일부터 9월 14일까지 ‘난정 해바라기 정원 축제’가 열리고 있어 마지막 여름과 초가을의 낭만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적기다.
약 보름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만 펼쳐지는 축제라 방문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붉은 노을빛이 드리운 해바라기밭은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며, 해질 무렵이면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들로 붐빈다.
현재 해바라기 개화 상태는 절정을 맞아 이번 주말과 9월 첫째 주 사이가 가장 좋은 관람 시기로 꼽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난정리 해바라기 마을)
입장료는 5000원이며, 이 중 2000원은 음료 티켓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되어 차량 이용객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며 꽃밭을 거닐기에도 좋고, 연인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인근에는 난정리 전망대와 난정저수지, 망향대 등 주변 관광지도 있어 하루 일정으로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북한의 풍경은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난정리 해바라기 마을)
해바라기 정원과 더불어 교동도의 고즈넉한 분위기까지 곁들여져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된다.
무더위가 지나간 지금, 2주 후면 사라질 노란 해바라기 물결을 놓치지 말고 수도권 최대 규모의 꽃 정원에서 가을의 시작을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