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신발을 벗고 걸을 수 있는 길이 이렇게 길다니.” 하남시가 조성한 미사 한강 모랫길을 찾은 이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총 4.9km 구간의 모랫길은 한강의 풍경과 맞닿아 있으며, 유례없는 맨발 전용 산책길로 자리 잡으며 시니어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사 한강 모랫길은 신장동에서 미사동까지 이어지는 4.9km 길이다. 흙먼지를 털 수 있는 세족시설 2곳과 신발장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전 구간이 평탄하게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장시간 걸어도 피로감이 적어 시니어층에게 특히 적합하다.
출처: 하남시 (하남 미사 한강 모랫길)
미사 한강 모랫길은 신장동 246번지에서 미사동 642번지까지 약 4.9km에 걸쳐 이어진다. 시작 지점과 종점 모두 도심과 인접해 있어 접근이 쉽고, 주변 주차장과 연계되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하남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이 길을 점검하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특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모랫길은 주기적으로 모래를 보충하며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하남시는 고온 스팀 소독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세심한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관리 덕분에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으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출처: 하남시 (하남 미사 한강 모랫길)
하남시는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건강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맨발 걷기의 치유 효과, 이른바 ‘어싱’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길 곳곳에는 316개의 스피커가 설치돼 음악을 들으며 걸을 수 있다. CCTV 12대가 마련되어 있어 안전성도 확보됐다.
또한 산책 중 언제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냉장고가 비치되었다. 이는 모든 시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시설이다.
출처: 하남시 (경기도 하남시청)
하남시는 ‘걷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며 맨발 걷기 길을 확대했다. 풍산근린공원 황톳길, 미사한강5호공원 구산둘레길 등이 대표적이다.
또 황토 산책길과 숲길이 연결되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치유 공간이 마련되었다. 흙길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숲속 그늘이 어우러져, 잠시 걸어도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미사 한강 모랫길은 시민뿐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에서 찾는 명소다. 4계절 언제든 개방돼 있으며, 접근성과 편의시설이 돋보인다.
특히 입장료가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출처: 하남시맨발걷기협회 (하남 미사 한강 모랫길)
또한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건강을 중시하는 시니어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수 있다.
하남의 맨발 걷기 길은 앞으로도 계속 확장될 예정이어서, 방문할수록 새로운 길을 만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건강과 여유를 함께 챙기고 싶다면 미사 한강 모랫길을 꼭 걸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