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9월 부터 활짝, 국내 최대 백일홍 정원으로의 초대

by 트립젠드

형형색색 꽃물결로 물드는

청송의 가을 풍경

batch_%EC%B2%AD%EC%86%A1%EC%A0%95%EC%9B%90-%EC%B6%9C%EC%B2%98-%EB%B0%95%EC%9E%A5%EC%9A%A9-3-1024x576.jpg

출처 : 한국관광공사 (산소카페 청송정원, 저작권자명 박장용)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청송로 5865, 신기리 일원에 자리한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오는 9월 1일부터 무료로 개방된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백일홍 정원으로, 135만 5천㎡(약 4만 5천 평) 부지에 갖가지 색상의 백일홍이 심어져 있어 해마다 가을이면 형형색색 꽃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청송군이 지역 주민과 단체의 협력으로 조성한 이 정원은 단순한 꽃밭을 넘어 지역민에게는 쉼터이자 관광객에게는 가을 대표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batch_%EC%B2%AD%EC%86%A1%EC%A0%95%EC%9B%90-%EC%B6%9C%EC%B2%98-%EB%B0%95%EC%9E%A5%EC%9A%A9-4-1024x576.jpg

출처 : 한국관광공사 (산소카페 청송정원, 저작권자명 박장용)


정원에 들어서면 알록달록하게 피어난 백일홍이 길게 펼쳐져 꽃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곳곳에 조성된 사과 모양 포토존과 벤치, 그늘막, 그리고 산책길은 방문객들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청송은 사과의 고장으로 유명해 정원 내에 사과터널을 비롯한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매표소에서는 햇볕이 강한 날씨를 대비해 예쁜 양산도 대여해 준다.


이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진을 찍으며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다.

batch_%EC%B2%AD%EC%86%A1%EC%A0%95%EC%9B%90-%EC%B6%9C%EC%B2%98-%EB%B0%95%EC%9E%A5%EC%9A%A9-5-1024x576.jpg

출처 : 한국관광공사 (산소카페 청송정원, 저작권자명 박장용)


올해는 9월부터 11월까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 정원 산책로 곳곳에는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백일홍 꽃밭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젊은 여행객들의 SNS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 피해로 상심한 군민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와 희망을,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머물고 싶은 청송,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가을, 청송을 찾는다면 형형색색 백일홍이 수놓은 이 정원에서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길 추천한다.


batch_%EC%B2%AD%EC%86%A1%EC%A0%95%EC%9B%90-%EC%B6%9C%EC%B2%98-%EB%B0%95%EC%9E%A5%EC%9A%A9-1024x576.jpg

출처 : 한국관광공사 (산소카페 청송정원, 저작권자명 박장용)


인근에는 객주문학관, 청송 송정고택, 청송 송만정 등의 여행지가 있어 함께 연계 코스로 방문하기에도 좋다.


9월부터 무료로 개방되는 만큼, 국내 최대 규모의 백일홍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충남 가을 나들이, 불교문화와 단풍을 함께 즐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