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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부터 체험까지, 영인산자연휴양림 가을 나들이 총정리

by 트립젠드

휴양림 재개 소식 반가운 이유

산과 숲 품은 특별한 쉼터
가족과 함께 머무는 자연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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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산시 (영인산자연휴양림)


여름 내내 이어진 거센 비바람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아 두었다. 자연 속에서의 휴식은 잠시 멈추어야 했고, 산을 찾던 이들의 마음은 그리움으로 채워졌다.


그러나 기다림 끝에는 다시 열린 숲의 문이 있었다. 조심스레 길을 닦아낸 손길 덕분에, 다시금 초록빛 자연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는 9월, 오랫동안 기다려온 산림의 쉼터가 새로운 계절을 맞으며 문을 연다.


집중호우 이후 다시 열린 영인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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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인산자연휴양림 (아산 영인산자연휴양림)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에 자리한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으며 모든 운영을 잠정 중단했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숙박 시설과 수목원, 박물관 등 전 시설의 문을 닫았으나, 긴급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9월 2일부터 다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에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은 숲속의 집, 숲속 야영장 등 숙박 공간과 영인산 수목원, 산림박물관이다.


다만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는 숙박 시설이, 매주 월요일에는 박물관이 정기 휴관하며, 스카이 어드벤처 짚라인은 임시 중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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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인산자연휴양림 (아산 영인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 예약 일정)


예약은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많은 이용객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예약 창이 열리도록 조정되었다.


특히 아산 시민에게는 일정 기간 동안 우선 예약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지역민에게 산림 휴양 서비스를 더욱 넓게 제공하려는 조례에 따른 것이다.


해당 혜택은 9월 17일부터 적용되며,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순차적으로 예약이 오픈된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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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인산자연휴양림 (아산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은 예로부터 영험한 산으로 불렸으며,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서해와 삽교호, 아산만 방조제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굽이치는 곡교천의 물길과 아산 시가지 풍경이 어우러져 한눈에 담기는 장관은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된다.


휴양림은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아 온 가족이 머물 수 있는 통나무 숙소와 야영 데크를 마련해 두었다.


여름철 물놀이터와 어린이 놀이터, 사계절 내내 산책이 가능한 수목원과 등산로는 세대와 나이를 막론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는다.


숲속 평상과 다목적 구장, 레포츠 시설까지 고루 갖추어져 있어 단순한 휴식뿐만 아니라 활동적인 체험도 가능하다.


휴양림의 이용 시간은 계절과 시설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숲속의 집은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숲속 야영장은 오후 2시부터 이튿날 오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입장객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양림을 즐길 수 있으며, 레포츠와 물놀이터는 계절 운영에 따라 기간이 제한된다.


가까운 명소와 함께 즐기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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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인산자연휴양림 (아산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 종합안내도)


영인산 자연휴양림의 매력은 단순히 숲속 체류에 그치지 않는다. 주변에는 현충사, 인주 공세리 성당, 외암 민속마을, 맹사성 고택 등 역사와 문화가 깃든 명소가 있어 차량으로 20분 남짓이면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아산온천, 도고온천, 온양온천 등 온천 관광지와 피나클랜드, 세계 꽃 식물원 같은 정원 명소도 가까이에 있어 일정에 따라 함께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 성인 2천 원, 청소년·군인 1천5백 원, 어린이 1천 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아산과 천안 시민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숙박 요금은 인원과 계절, 주말 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숲속의 집은 3인 기준 비수기 평일 4만 원부터 시작한다. 야영장 또한 A지구와 B지구로 나뉘어 합리적인 가격대에 이용할 수 있다.


숲이 전하는 새로운 계절의 초대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잠시 멈추었던 시간을 딛고 다시 여행객을 맞이한다. 숲과 산, 물이 어우러진 이곳은 휴식과 체험, 가족의 시간을 동시에 선물하는 공간이다.


가을로 물드는 계절, 영인산의 숲길을 따라 걷는 시간은 다시 한번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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