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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봄꽃 축제 추천, 충남 아산시 튤립 명소

by 트립젠드

튤립과 수선화가 그린 봄의 정원
피나클랜드, 꽃명소로 떠오르다
걷기만 해도 인생샷, 머무르면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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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피나클랜드


빨강, 노랑, 분홍, 하얀 꽃들이 너울거리는 공간에 들어선 순간, 사람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특별히 포즈를 취하지 않아도 사진마다 인생샷이 나오는 장소.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피나클랜드가 올해 봄, ‘꽃명소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2025년 3월 22일부터 5월 25일까지 열리는 ‘백만송이 튤립 수선화 봄꽃대향연’은 이름 그대로 꽃의 파도가 출렁이는 대규모 축제다.


기대 없이 찾았다가 감탄하며 돌아서는 방문객이 많다. 이곳에서는 걷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레 마음이 풀어지고, 꽃 사이사이 스며든 봄기운이 전신을 감싼다.


백만 송이의 색채, 정원이 아닌 예술

피나클랜드의 꽃밭은 단순한 정원을 넘어선다. 백만 송이에 달하는 튤립과 수선화가 넓은 부지 곳곳에서 다채롭게 피어나며, 하나의 거대한 풍경화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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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피나클랜드


테마 정원마다 꽃의 배치와 색감이 달라 시선을 붙잡고, 사진을 찍을 때마다 배경이 바뀌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원을 거닐다 보면 어느 순간 꽃 속의 일부가 된 듯한 감정이 생긴다. 방문객들은 말을 아끼고, 대신 꽃을 배경으로 고요하게 힐링하는 시간을 즐긴다.


관계자 역시 “튤립이 마치 바다처럼 펼쳐지는 광경은 직접 봐야 감동이 온다”며, 시각과 감정을 모두 채우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공연부터 체험, 먹거리까지… 가족 나들이 최적지

피나클랜드는 꽃놀이에 그치지 않는다. 축제 기간 주말마다 진행되는 버블쇼, 마술, 현악기 공연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더한다. 조용한 분위기 속 꽃을 감상할 수도 있고,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도 있어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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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피나클랜드


어린이와 함께라면 체험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알파카, 꽃사슴, 유산양에게 먹이를 주는 동물 교감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고,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으로 기억된다.


이 외에도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코너들이 준비돼 있어 하루 일정이 부족할 정도다.


먹거리 또한 충실하다. 축제장 내 ‘카페 드 피나클’에서는 봄꽃에이드, 봄꽃쌍화차 같은 계절 한정 음료를 판매하며, 축제장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곳곳에 위치한 먹거리장터에서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과 다양한 음식이 마련되어 있어, 식사 걱정 없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자연 속 힐링, 봄의 감성을 담다

입장료는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성수기인 4월 7일부터 5월 11일까지는 15,000원, 준성수기인 시즌1(3월 22일~4월 6일)과 시즌2(5월 12일~5월 25일)에는 13,000원이다. 어린이,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은 2,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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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피나클랜드


피나클랜드는 단지 꽃을 보기 위한 장소가 아니다. 보고, 걷고, 체험하고, 먹는 모든 요소가 어우러진 ‘봄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간이다.


정원이라 부르기엔 너무 넓고, 공원이라 하기엔 너무 정교하다. 봄이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머무는 장소, 그 자체다.


꽃을 좋아하지 않아도, 이곳에 서는 순간 마음이 열리고 표정이 부드러워진다. 충남 아산의 피나클랜드는 올해 봄,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 한 장을 선물해줄 ‘꽃 명소 끝판왕’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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