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밤거리를 걸을 때 입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입김을 바라보고 있자면 마음이 평온해진다고 그는 생각했다.
설원에 덩그러니 홀로 서있는 벽돌집을 떠올린다.
눈이 잔뜩 내리는 밤, 창문에선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지붕에 연결된 굴뚝에선 뽀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조용히 고개를 들고 밤하늘을 향해, 후-하고 입김을 피워 올린다.
별이 참 많은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