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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연두 Aug 26. 2023

이해솔, 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2023)

[BOOK REVIEW2. 내면성찰 에세이]

    이해솔 작가의 내면 성찰 여행기였다. 

  31일간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걸으면서 깨닫게 된 것이 담겨 있다. 

  그는 두 번에 걸쳐 순례길을 완주했다. 

  첫 번째 순례는 2014년 부르고스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500km였고,

  2019년에 생장 피에드 포르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다시 800km에 걸쳐 두번 째 순례길을 

  걸었다. 

  책은 두 번째 순례길을 떠나는 이유를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순례를 떠나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작가는 순례자를 '스스로 정체성을 찾는 사람'이라 정의한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뒤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상실감과 슬픔으로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해 떠나게 되었다

  고 말한다. 곧 '나'를 찾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그는 그 여정에서 세 가지의 길과 마주한다. 

   '고통의 길- 혼자 걸어갈 힘을 얻다.' ' 명상의 길-마음의 바닥과 회복', '깨달음의 길-나에게 인정받는 길'

  이다. 

   그 세 가지 길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 그 길에서 만나게된 사람들과의 이야기, 무엇보다도 

   내면에 생긴 성찰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고 있다. 

    여기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네 사람의, 네 가지 이야기가 덧붙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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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알라딘 '투비컨티뉴드'에도 같은 글이 올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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