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2. 내면성찰 에세이]
이해솔 작가의 내면 성찰 여행기였다.
31일간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걸으면서 깨닫게 된 것이 담겨 있다.
그는 두 번에 걸쳐 순례길을 완주했다.
첫 번째 순례는 2014년 부르고스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500km였고,
2019년에 생장 피에드 포르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다시 800km에 걸쳐 두번 째 순례길을
걸었다.
책은 두 번째 순례길을 떠나는 이유를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순례를 떠나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작가는 순례자를 '스스로 정체성을 찾는 사람'이라 정의한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뒤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상실감과 슬픔으로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해 떠나게 되었다
고 말한다. 곧 '나'를 찾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그는 그 여정에서 세 가지의 길과 마주한다.
'고통의 길- 혼자 걸어갈 힘을 얻다.' ' 명상의 길-마음의 바닥과 회복', '깨달음의 길-나에게 인정받는 길'
이다.
그 세 가지 길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 그 길에서 만나게된 사람들과의 이야기, 무엇보다도
내면에 생긴 성찰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고 있다.
여기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네 사람의, 네 가지 이야기가 덧붙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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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알라딘 '투비컨티뉴드'에도 같은 글이 올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