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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연두 Nov 16. 2023

너와 나의 시선(7)

[ 오늘은 수능일 ]


   2023년 11월 16일, 오늘은 수능일이다. 오늘 수능 보는 학생들은 내년, 24학번이 된다. 

지금 시각이면 다들 수능고사장에 도착해서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동안 공부해서 정리했던 것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20년 전, 그때의 나처럼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수능 시험만큼 온 국민이 집중하는 시험도 없을 것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그 시간을 하루,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에서 올라가야 할 산은 생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그러니 수험생들이 너무 걱정하지 말고 마음 편히 자신이 노력한 만큼 시험에 임하길 바라본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의 생각도 이해가 되고 어른들의 말씀도 존중하게 된다. 

    류시화 시인의 잠언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라는 책을 다시금 읽어보고 싶다. 2014년 그리고 10년 후,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내 자신에게 되묻는 오늘이 될 것 같다.  


[ 수험생 분들, 응원합니다. 파이팅!~ ]




*** "너와 나의 시선"은 글쓴이인 초록연두 '나' 와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 '너'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자 공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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