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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연두 May 15. 2024

여름 밤

[ 2024.05.15  시로 쓰는 여름 ]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여름 밤 

                         

                                 초록연두



캄캄한 여름 어느 시골의 밤

반딧불이가 빛을 뿜어내며 

여기 저기 돌아다닌다.

시원한 개울가에 수박 한 통을 

동동 띄운다

징검다리를 종종걸음으로 건너다가

잠시 딴 생각에 미끄러져 

물에 신발이 젖는다.

수박을 많이 먹었더니 

몸을 배배꼬며

화장실로 향한다.

왁자지껄 한바탕 웃는다.

어느 여름 밤 풍경이다.




** 5월 중반, 스승의 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이네요. 지금은 비가 내리지만 이제 더운 여름날이 것을 상상하며 실제 경험담+영화나 드라마의 장면을 떠올리며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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