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 리뷰 ] "그리고 이야기하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커다란 숲에 코끼리, 곰, 여우, 닭, 개구리 그리고 아주 작은 개미가 살았어요. 어느 날 친구들은 다 같이 소풍을 떠났어요. 점심 시간에 친구들은 빵을 나눠 먹었고요.
그런데 개미는 빵 부스러기를 먹었지요. 친구들은 개미를 보고 "넌 빵 부스러기만 먹어도 배부르지. 넌 똥도 작겠다."며 낄낄 웃어댔어요. 개미가 속이 상해서 걷고 더 걸어 산꼭대기 올라갔는데, 배가 아파 똥을 쌌어요.
그런데 그 똥이 '굴러 굴러' 엄청 커다란 크기로 변하여 개구리도, 닭도, 여우도, 곰도, 코끼리까지 놀라서 도망 다니게 되었어요. 마지막에 물 속에 빠졌지요. 그래서 친구들은 개미를 인정해주었지요.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 그림책입니다. 제5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