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동 탐방기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응축된 마포구 작은 마을

by Jamie

구수동은 서울 마포구의 작고 역사적인 동네로, 도시 발전 속에서도 독특한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한강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과거 물류의 중심지였으며, 지금은 인근 광흥창역을 중심으로 주거지와 소규모 상업 지역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구수동은 과거 무쇠솥과 농기구를 만들던 '무쇠막'이 있던 곳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지명에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구수동은 조선시대부터 서울의 서쪽 한강변에 위치한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마포는 서해와 연결되는 한강의 중하류지역에 위치하여 육상교통이 어려운 시기에는 삼남 지방의 물류가 서울로 올라오는 중요한 통로였습니다.

조선시대 이 지역은 무쇠솥과 농기구를 제조하는 공장인 '무쇠막(무수막)'이 밀집한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산업적 특성이 지금의 마포구 신수동, 구수동이라는 지명에 뚜렷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금의 신수동 109~110번지 일대는 지금도 '무쇠막' 또는 '무수막'이라고 불리며, 이곳에서 달군 쇠를 물에 식혀 솥과 농기구 등을 제작했습니다.


근대 이후의 변화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구수동은 도시화의 물결 속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전통적인 무쇠막 산업은 점차 사라졌고, 주거지역으로 변모했습니다. 특히 1968년 밤섬 폭파로 인해 밤섬 주민들이 와우산 자락 (구수동 인근)으로 이주해오면서 지역 인구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늘 구수동은 법정동으로 존재하지만, 행정동으로는 신수동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동네지만, 독특한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간직한 마포구의 중요한 일부입니다.



구수동 이름의 유래

구수동(九水洞)의 동명은 '수철리(水鐵里)'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수철'이란 '물(水) + 쇠(鐵)'의 한자식 표기로, 무쇠솥과 농기구를 만들던 공장을 '무쇠막' 또는 '무수막'이라 부른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대장간에서 쇳물을 붓는 밑바탕 틀을 '바탕'이라고 했는데, 이 지역에 그러한 바탕이 있었던 곳을 '바탕거리'라고 불렀고, 무쇠막에서 사용했던 우물을 '바탕우물'이라 불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또한 구수동과 신수동 지역은 "궁중이나 관아에서 필요한 메주를 다량으로 쑤어서 바치는 일을 하던 곳"이라는 기록도 있어, 메주무수막 마을이라고도 불렸습니다. 메주를 만들려면 우선 콩을 씻어야 하므로 물이 좋아야 하고, 운반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야 했기 때문에 한강과 가까운 이 지역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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