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에도 찾아온 손님, 서귀포 올레시장에

by 치킨 아저씨

� 뱃속 아기와 함께 찾아온 손님

오늘은 화요일, 정기 휴무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게를 일부러 찾아와 주시는 손님들을 그냥 돌려보내기는 아쉬워

오후 6시부터 잠시 문을 열었습니다.

평소 못하던 청소도 하고, 가게를 새롭게 바라보며 기분을 끌어올리는 시간.

그때, 한 커플이 가게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성분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는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임산부셨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소식, 뱃속의 아기는 오는 11월 26일이 예정일이라고 하네요.

낮에 왔다가 문이 닫혀 있어 다시 저녁에 찾아주셨다니,

그 마음만으로도 참 고마웠습니다.

짧은 대화였지만, 여행길 속에서도 메밀꽃치킨을 기억해 주신다는 건

우리 가게가 조금은 신뢰를 드렸다는 의미이겠지요.

저는 작은 축하의 마음을 담아 애플망고를 선물했습니다.

“건강하게 출산하시고, 다음에는 아기와 함께 다시 오세요.”

그 순간 서로 웃으며 응원하는 분위기가 참 따뜻했습니다.

낯선 사람과의 만남이지만

순간적으로 같은 편이 될 수 있는 편안함,

서로를 칭찬하고 축복해 주는 그 인연이 참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 메밀꽃치킨은 언제나, 당신의 이야기를 응원합니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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