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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live May 26. 2024

5월



5월이 천지에 가득하네

작은 새가 나무 위에서 노래하며

친구가 왔다 기별하네



이유도 없이 5월은 행복하네

풀숲에 누워 눈을 감으면

행복한 기억들

그리운 얼굴들

밀려오는 꽃향기들



파란 하늘엔 새하얀 구름 떠있고

생명의 기운을 잉태한 햇살

들판에 울려퍼지네

공기에 실려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

꿀벌소리 잉잉거리고

나비도 나풀나풀 기웃거리네



가녀린 민들레 꽃잎들

바람에 흔들리고

어젯밤의 달콤한 꿈

미소지으며 손짓하네



천지에 충만한 5월이

지난 날의 시름

다 잊고

행복하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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