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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live Mar 15. 2022

하얀 달

하늘 한 복판

하얀 달 옆에 저녁 별 떠 있고

적막과 평화가 안개처럼 사방에 내렸다.

검푸른 하늘 속 어딘가에서

날카로운 비명 소리 들린다.

구름이 다가와

조용히 속삭인다.

지금은 그냥 슬퍼하렴

저녁엔 모두들 슬픔에 잠기는 법이니.

저녁 땐 그냥

이유 없이 눈에 눈물이 고이고

외로워지고

곁에 없는 친구를 그리워하고

깊은 한숨이 나오는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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