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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live Sep 29. 2022

이별

전화 속에서

그는 울었다


떠나가는 연인을

붙잡지 못하는 슬픔을


어느 한 순간

모든 것이 갑자기

틀어져 버림에 대해서


지나간 시간은 언제나 아름답고

앙상한 가지엔 하얗게

추억만 쌓여있다


세찬 바람 지나가는 길목

흘러가버린 시간의

잔해가 흩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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