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한 당신, 오늘의 감정은 어떤가요?

조급함을 내려놓기 위한 하루 기록

by 지안공원

24.10.06.SUN

오늘은 나에게 만나자고 먼저 용기를 내 연락해 준 언니와 만나서 여러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었다. 서른이 오기 전 해볼 수 있는 것들 전부 해보자고.

조급해지지 말자. 그래서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만 빠져들기로.

오늘 찍은 사진이 나를 이리 행복하게 해 주었다니. 처음은 항상 두려웠고 누군가가 나에게 도움을 주었다. 그렇게 조금 더 쉽게 용기를 낼 수가 있었고 선한 영향력으로 나를 도와주었다.

어찌 보면 제일 용기가 없어서 용기 있는 척을 했다. 아직 내가 나를 내려놓지 못했고 나를 너무 통제해서 가둔 것 같다. 그렇게 하라고 한 사람은 없는데 말이다. 이 사회가 자연스레 자유를 원하는 나를 억제시킨 걸까? 회사나 사회에서나 집에서는 내 개성을 살리기 전에 맞추어진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더 혼자 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우선 내년 1월까지는 영어공부에만, 하고 싶은 것에만 몰두하자. 너무 많은 생각과 고민은 날 더 힘들게 한다.


24.10.22.Tue

3주간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자꾸만 동굴로 들어가고 후회도 자주 했으며 돈을 막 썼다. 어떤 마음에서 나온 감정들인 건지 나를 계속해서 괴롭혔으며 결국 펑펑 울었다. 행복을 좇으려고 통제하던 나의 마음이 어둠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남들이 해낸 것들을 시기질투하며 난 대학생활을 허투루 보낸 듯한 기분이 들었다. 4년간 뭘 했을까 하며. 그래도 해외를 겪고 내가 원하는 나의 미래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으며 꿈꾸게 되었다.

미래에 더 가까워져야 한다는 생각에 현재를 바라보며 그 안에서 해내려는 노력보다는 현재를 부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렇기에 더 아파졌고 내 마음이 그렇게 계속 아파오니 얼굴이 안 좋아지고 건강도 안 좋아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말 내내 꽉 찬 약속 스케줄을 버거워했으며 점점 더 지쳐만 갔다. 그러다 또 깨달았다. 이건 잘 못 되었다. 결국 나의 다짐, 나의 선택이었다.

내가 내린 결정에 좋은 마무리를 짓고 행복할 내년을 위해 이 시간을, 오늘을 행복하게 잘 보내자. 지나면 다신 오지 않을 시간이니 이 또한 소중한 경험이고 삶의 한 순간이니 삭제하지 말고 이어 나가자고 생각했다. 삶에 있어 나는 아직 1/4 밖에 경험해보지 못했다. 힘든 것도 경험이고 이 아픔도 지나고 보면 정말 별거 아니었음을 사실 안다. 알지만 당시의 감정은 조절하기 힘든 것이기에 받아들이고 서두르지 말자.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힘을 소진하는 것이다.”

“거울을 보고 여기까지 온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스스로에게 말하세요.”

“자신을 믿으세요. 당신은 이미 여러 번 살아남았으며 무슨 일이 생겨도 살아남을 겁니다.”

“매일 두려워서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을 한 가지씩 해보세요.”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걱정하지 마세요.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력과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태도, 노력, 집중력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아요. 우리 모두 쓰러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회복하고 실수로부터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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