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이야기 10 (고대왕국 함피와 고아해변)

by 관상맨 골드스톤

뱅갈루루에서 버스를 타고 함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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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 시 여행 수단으로는 기차, 버스, 항공기가 있습니다.


다만, 배낭여행자의 입장에서 항공기를 활용하기는 매우 어렵겠죠.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는 영국의 개발 주도하에 기차 선로가 매우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빠니보틀의 유튜브에서는 슬리퍼, NON AC가 화제였는데..


참고로 저희도 맨날 이것만 타고 다녔죠~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지만, 젊어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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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도시가 아닌 경우 항상 트랜스퍼는 필수죠.


버스는 슬리핑 버스와 인도 로컬버스가 있습니다.


로컬버스는 정말 저렴합니다.


저는 남인도 여행 시 주로 로컬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정말 자리도 좁고 열악하지만, 그래도 저렴합니다.


밤새 가는 버스비가 200루피(5,000원) 정도 밖에 안했으니깐요~


있는 건 체력밖에 없었던 도시가 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야간 버스를 타고 이동했죠.!


버스 휴식 시간에 내려 먹는 차이(인도 밀크티)가 참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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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함피로 향합니다.


함피로 향하던 중 인도인과 한판 붙게 됩니다.


제가 함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탔는데 이 인도 아저씨가 제 옆에 앉더니 저의 짐을들어준다고 합니다.


고맙다고 하면서 가벼운 짐을 건내줘.


그런데 이 아저씨가 손을 자꾸 제 다리 위에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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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버스 좌석이 좁아서 그런가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봅니다.


뭔가 싸해서 "아이 해브 코리안 걸프렌트"가 있다고 했죠.


그랬더니 인도 여자친구는 어떻냐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저에게 인도 남자는 어떻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상한 용어를 댑니다.


순간 열이 받아서 짐을 뺴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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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받아서 큰 소리로 버스에서 말했죠.


"He is homosexual. 그리고 인도어로 욕을 합니다.


"그랬더니 뻘쭘한지 가만히 있더라구요~


화가 엄청 났습니다.


그리고 그 인도인이 먼저 내립니다.

저는 당당히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였죠.


그런데 제가 졌습니다.


저를 쓱 보더니 잉크를 하고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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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 때리지 못한게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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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카르나타카(Karnataka) 주에 위치한 함피는 한때 인도의 대표적인 고대도시이자, 비자야나가르 제국의 수도였습니다. 14세기 중엽, 하리하라와 부카 형제가 비자야나가르 제국을 세우면서 이곳은 남인도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 급성장했죠. 당시 유럽 상인들과 여행가들은 함피를 “세상에서 가장 부유하고 아름다운 도시”라고 했다고 하네요~


현재 함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왕궁, 사원, 시장, 그리고 왕실의 코끼리들이 머물던 ‘코끼리 마구간’ 같은 유적을 볼 수 있습니다.


cy-001049.jpg 함피


이 코끼리 마구간은 11개의 돔형 칸막이로 이루어진 거대한 건물로, 힌두와 이슬람식 건축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cy-001047.jpg 함피 코끼리 마구간


실제로 보았을 때 너무나 신기했죠.


도시의 중심을 흐르는 퉁가바드라강과 주변의 거대한 화강암 바위들은 함피만의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살아 있는 고대 도시”**로 여겨지는 만큼 아름답습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함피는 정말로 가보고 싶던 도시였습니다.


고대 왕국으 흔적이 남아있죠.


지금은 멸망하고 많이 파괴되었지만, 석양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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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위에서 노을이 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너무나 아름다웠지요~


cy-001050.jpg 함피


함피에 가니 한국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남인도 여행 하는 내내 너무나 외로웠거든요~ 거의 2주 동안은 한국말을 하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숙소를 얻었는데 제가 인도 여행하면서 역대급으로 쌌던 숙소였습니다.


하루에 50루피였는데 당시 100루피에 2,400원정도 했으니 1,200원 정도 였네요~


모기가 너무 많아서 무서웠었죠. 모기장에 모기가 다닥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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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함피 도시를 여행합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주변을 돌았죠.


큰 바위가 도시를 감싸고 있는게 신비롭습니다.


시골의 한적함에 아름다움이 더해지면서 이도시가 정말 좋습니다.


cy-001054.jpg 함피
cy-001053.jpg 함피


함피에서의 추억을 뒤로 한채 이제 좀 쉬고 싶었습니다.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고아 해변을 가려고 합니다.


고아로 가기 전, 모녀를 우연히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어머니와 딸이 인도 여행을 왔는데 한국분들이어서 같이 밥을 먹으면서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그러면서 목적지가 같아서 고아 해변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에 어머님이 저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셔서 그런지 같이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도 외로움이 극에 달했던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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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쾌히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달라서 고아비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넓디넓은 고아해변에서 만날 수가 없었지요~


cy-001132.jpg 고아해변



cy-001133.jpg 고아해변


그래도 고아해변에는 한국 분들이 매우 많았는데요~


한국에서 오신 두 남성분을 만나서 하루정도 시간을 같이 보냈습니다.


고아해변은 음식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기서 짬뽕같은 스프를 먹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인도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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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혼자 휴양타입이 아니어서 그런지 2일 만에 다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뭄바이를 거쳐 제가 사막의 도지 라자스탄으로 향하게 됩니다.


라자는 힌디어로 왕

스탄은 땅입니다.


왕들의 땅으로 향하게 되었죠.


저의 여행도 이제 반을 넘어 종반부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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