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고동소리

비단향꽃무향

by 비단향꽃무

어디선가 은은한 꽃내가 물컥물컥 코를 찌르고

내 가슴은 쿵쿵 뛴다.

SE-55ace746-8e00-43e4-aa14-7fe2815f038f.jpg?type=w966 5월의 꽃, 비단향꽃무의 자태

자동차 작은 공간 안으로 물 밀듯 밀려오는

5월의 탄생화 비단향꽃무향


은은한 연보랏빛 옷을 입고서

그대의 따뜻한 품에 안겨 소복이 내게로 온다.


사붓사붓 차창밖 봄비 축가 부르고

그대의 마음편지 읊는 소리 꽃잎을 타네


그 소리 꽃잎의 소리인가

그대의 심장을 켜는 고동소리인가


마음꽃 또랑한 글자들

핑크빛 편지지 위를 침묵으로 거닐다가


봄꽃처럼 살아 나와 감미로운 소리샘

내 여울로 흐르네.


영혼의 살갗 파고드는

신비한 선율, 그 고동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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