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는 굴복이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타임이다.
초복은 한국의 전통적인 절기로는, 여름철의 세 번째 절기인 "복날" 여름 더위중 첫 번째로 찾아오는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데 뒤이어 대서의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입니다. 초복은 7월 중순경쯤에 해당하며, 이 시기서부터 가장 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초복으로 시작되는 삼복더위에 건강을 유지하고 더위를 이기기 위해 특별한 음식들을 챙겨 먹는 날로 지정될 만큼 더위를 이기려는 선조들의 지혜에 대한 일화들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삼복을 흔히 "복을 기원하는 날"로 여기지만 삼복의 복은 더위에 "굴복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더위에 굴복한다는 의미는 복종의 의미보다는 이 절기에 모든 사람들이 일에서 잠시 내려놓고 휴식기를 가지라는 이야기는 아니었을까요?.. , 그래서 아마도 건강에 대한 복을 기원하는 날로 여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하는 현장에서는 이런 유래를 되새기며 일하는 시간을 여름의 더위 시즌에는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작가의 시노트;자연에서 주는 열기의 절정에는 쓸데없는 객기보다는 자연에 흐름에 순응하며 적응하려는 지혜가 발휘되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에 순차적으로 맞이하는 절기가 주는 의미일 것입니다. 특히 초복으로 시작되는 여름 더위에 관리자나 리더자는 아랫사람을 통솔하는데 물질의 이윤만을 생각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여름 더위에 더위의 열기에 굴복이 아닌 "서로 간의 겸손의 휴식타임"으로 건강을 기원하는 복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름의 열기는 식어가겠지만 그 열기의 불씨는 꺼뜨리지 마십시오."/박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