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말, 20세기초, 농업사회에서 산업시대로 넘어갈 쯤에 노동의 난이도가 아동이 할 수 있을 만큼 간소화되면서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서 남성의 노동력이 부족하여 여성 또한 노동시장에 필요함에 따라, 여성의 인권을 확장, 보장한다는 약속을 정부로부터 받아내며,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크나큰 모순이 존재한다. 여성은 사회로부터 억압받고 노동권을 보장받지 못한 게 아니다. 실제로는 남성들이 사회의 열약한 노동환경으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었고, 전쟁으로 인해 국가의 노동력이 줄어들고 걷히는 세수가 줄어들자, 정부는 여성에게 남성과 동등한 인간적 권리획득이라는 명목으로, 여성을 남성의 보호에서부터 끄집어내어 사회로 나오게 한 것이다. '남성'과 '동등한' '인간적 권리'라는 게 정확하게 무엇인가?
첫째. 여성과 남성은 성별이 다르다.
둘째. 여성과 남성은 성별이 다르므로 사회에서의 역할이 다르다. 여성과 남성은 평행적인 관계이지 그 역할을 하나로 동등이 묶어서 설명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셋째. 여성과 남성은 성별이 다르므로 인간이라는 큰 범주로 묶어서 사회적 권리를 설명하는 것은 부족함이 있다.
그러므로 남성과 동등한 인간적 권리라는 뜻은 성립될 수 없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이 잘못된 문화가 그대로 침투하여 우리 사회를 일그러뜨렸다. 대표적인 예로 출산율이다. 사람들은 출산율에 문제가 되는 것이 경제적인 이유도 있고 문화적인 이유도 있다고 하지만 필자는 분명하게 출산율은 여성의 사회진출에서부터 시작되었고 그리고 경제적인 이유 또한 여기서부터 시작됐다고 본다.
여성인권이라는 말의 역사적 시작점을 본다면 이 뿌리부터 얼마나 잘 못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은 남성의 보호를 받아가며, 가정에 충실하며, 여성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 하였다. 하지만 소수의 특출난능력을 가진 엘리트 여성이 남성과 경쟁을 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으며 생겨나기 시작한 언어가 여성인권이라는 용어다. 결국 기득권 여성에게만 적용되는 사회적 문제였으며, 사회로부터 남성의 보호를 받고 있던 대다수의 여성에게는 전혀 와닿지 않는 현실과 동떨이진 시대적 사상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여성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이다. 단지 가정에만 충실하지 않고, 협동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여성의 존재이다. 남성은 서로 경쟁한다. 그 결과 수직적으로 협업하고 생활하며 무리에 우두머리와 그 외에 것들로 사회의 역할이 나누어진다. 하지만 여성은 서로 수평적으로 협동한다. 서로를 동등한 입장으로 바라보며 능률에 있어 무엇이 진리인지는 그다지 중요치 않다. 이처럼 남성과 여성은 사회적 역할이 서로 다르다.
'엘리트 집단'의 여성은 남성이 자신을 억압하고 통제해 왔다고 주장한다. 이는 옳은 주장이다. 사회의 수직적 계통을 따르는 남성의 경우 누가 사회적 역할에서 위인지 아래인지 항상 판가름해야 하고, 그 수단으로 상대방을 견제해 보고 통제해 보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 수평적 입장을 따르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통제와 억압으로 느껴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이 또한 사회의 '상류층 여성'에게 일어나는 특수한 상황이고 대부분의 여성은 남성의 보호를 받으며 가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이었다. 이것을 시발점으로 현대사회의 대부분의 여성이 사회로 진출함으로 인해서, 대다수의 여성은 일터에서 더욱 견제받고 차별받는 처지가 되었으며, 서로의 사회적 역할이 침범당하고 불화가 깊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애당초 이런 불하는 여성이 사회로 진출하지 않았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이다. 남성의 보호를 받으며 여성으로서 가정에 충실하기만 하면 다였던 과거 여성의 의무가, 이제는 가정에도 충실해야 하며 사회에서 남성에게 보호받지 못하고 서로 경쟁해야 하는 의무까지 확대됨에 따라 사회에서 여성이 역할이 더욱 힘들어졌다.
남성이 해야 하는 사회적 의무를 여성이 할 필요는 없다. 만약 여성이 사회로 진출하지 않는다면 여성은 사회적 지위를 잃게 되지만, 대부분의 남성이 사회로부터 여성을 보호해 줄 것이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사라진다면 이는 출산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성의 특성상 자신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남성을 만나 가정을 꾸린다. 그래야지 남성이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약한 자가 강자를 보호할 것인가? 문장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여성은 자신과 동등하거나 높은 지위에 있는 남자를 만나 가정을 꾸린다. 지금 현대여성은 사회에 진출하여 각종계통의 업무에서 상당한 지휘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자신과 동등하거나 그보다 더 높은 지위의 남성을 만나야 하는 것이며, 이는 여성의 선택의 범위를 축소시켜, 더욱 조건에 부합하는 남성을 만나 가정을 꾸리기 어렵게 만든다. 데이트앱의 통계를 보아도 여성이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고려하여, 어느 정도의 조건을 갖춘 남성을 선택하는지를 보아도, 여성의 사회진출을 함으로써, 높아져가는 여성의 지위가 가정을 꾸릴 상대를 고르는 것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증명이 되는 부분이다.
여성이 사회적 진출을 멈춘다면 이는 한국의 취업난도 해결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다시 자신의 사회적 위치로 돌아간다면 그만큼 직업을 구함에 있어 경쟁자가 줄어들게 될 것이고 이는 우리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무한하게 경쟁하는 사회를 크게 전환할 수 있다. 군대만 보아도 알 수 있지 않은가? 남자가 부족하여 남자의 97%를 군인으로 강제징집하고 더욱이 인구수가 감소함에 따라 여성도 군대를 가야 하는지를 논의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로서 알 수 있듯이 여성이 사회로 진출을 멈춘다면 직업시장의 취업률은 과연 얼마나 올라갈까? 아마 97%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학벌이 있던 없던 능력이 있던 없던 일단 기업에서 모셔가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 능력이 있다면 그만큼 더욱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성을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필자가 생각하기에 여성은 아름다움을 가꾸며, 가정에 충실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남성을 존중해 주는 것이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으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 대가로 여성은 합당한 '남성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 필자는 이것을 여성권리, 여성의 인권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