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

환경에 사로잡히면 안 돼

by 원이

지식한입 노산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환경에 맞게 적응하는 건 좋은데 '나'라는 존재자체를 아예 깡그리 지워버리는 건 아닐까?

30년 전만 해도 나 정도의 남자였으면 이미 결혼하고도 남았다.

한 가지 매력은 분명한 와이프에 오순도순한 아이들 두셋 정도 낳아서 아이들을 위해 일하며 자기 관리도 하고 식단도 하고 아이를 위해 내 건강도 챙기고 돈도 따박따박 벌어오는 아주 좋은 남편감이었을 거다.

근대 요즘에는 이게 충분하지 않다.

얼마나 더 노력해야 되는 건가?

난 이제 모르겠다.

그냥 악착같이 돈이나 모으련다.

나 자신이나 여태껏 하던 대로 가꾸어 나가련다.

이런 좋은 남자도 못 알아보는 건 여자 잘 못이지 내 잘못이 아니다.

아무것도 없는 게 마치 세상에 주인공처럼 공주병 걸려 사는 여자들이 있다.

요즘은 꽤 많다.


'니까짓 게 뭔데 자기 분수도 모르고 남자를 골라?'


선택받으면 그저 '감사합니다~' 해야지 어디 자기보다 급 높은 남자들을 줄자로 재듯 새워놓고 이 남자 저 남자 떠보고 있는 건지.

정작 나이 30, 40 넘어서 결혼하면 뭐 하냐 이미 노산이고, 불임이고, 낳아도 문제다.

그냥 그 나이 때에 아이를 낳으려는 게 문제다.

나이 30대 40대에 아이 없는 여성은 사회에서 매장당해야 한다.

여자로 태어나서 남자랑 섹스하기가 얼마나 쉬운데 자기 스스로 도태되는 길을 선택하는 건가?

정말 어리석은 생물이다.

과거에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여성은 인권은 가정에서 남편에게 학대받지 않는 것! 그뿐이다.

어디 일터에 나와서 일도 제대로 안 하고 돈만 따박따박 타가고 저축도 안 하고 펑펑 쓰기나 해서 해외로 그리고 쓸모없는 회사로 부동산으로 주식으로 돈을 책임 없이 흘러들어 가게 하는 것인가?

나라가 거대한 한녀다.

아아... 이미 돌아오기엔 너무 늦은 것일까...

우리의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아니 세계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20대 끝자락에서 도태되어 가는 남자의 설움.

지금 이 나이에 10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짝짓기를 하기 위에 전쟁과 약탈에 가담하고 있었을 텐데...

자꾸만 쌓여가는 욕구불만에 머리가 이상해질 거 같다.

이미 이상해 진걸지도 모른다.

나의 폭력성이 이렇게 올라가 있는 게 말이 안 된다.

모든 걸 부숴버리고 싶고 불태우고 싶고 죽이고 싶고 뺏고 싶다.

이 분노는 100% 짝짓기를 못해서 오는 불만.

안 그래도 별에 별 무리한 짓거리를 하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불안하고 외롭고 두려워서 내 짝을 찾아 밖으로 싸돌아다니고 욕구불만을 대체할 도파민을 찾아 무모하게 움직인다.

나 자신이 없어져 가는 기분이다.

'나'라는 사람이 누구였지?

독자들도 가끔씩 자아를 성찰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길 바란다...

나는 이성에 끈이 점점 낡아 끊어질 지경이다.

나의 반쪽, 나의 여신, 나의 현모양처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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