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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이 Jan 22. 2023

설날에 일하기

공휴일수당이 달다.

오늘 물량도 별로 없고 사람도 별로 없고 시간만 때우다 가는 느낌이다.

물류센터 특성상 당일날은 그다지 바쁘지 않다.

아침에 잠깐 마감건이 있었지만 끝나고 나니까 물량 없다고 공정 청소했다.

물론 설렁설렁했으니 일했다고는 할 수 없겠다.

오늘 점심으로 떡국이 나왔는데 그다지 맛이 없다.

반찬도 그다지.

역시나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내일 특근신청이 통과되었다.

5일 연속으로 일하는 거지만 그다지 힘들진 않다.

요령이 생겨서 오후에 오히려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문제는 다리가 아파져서 점점 걷기가 힘들어진다.

거기다 멈춰있으면 채온이 낮아져서 추위와 사투해야 한다.

오늘 매일 저녁 먹으러 가는 식당이 쉰다.

오늘 저녁은 버거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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