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란 무엇인가?
달러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내가 답할 수 있는 것은 달러는 숫자가 쓰인 종이조각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 종이조각은 세계의 패권 국가인 미국 정부가 보증하고 있고. 미국을 넘어서 국제 비즈니스 시장에서의 화폐로서의 자리를 매김하고 있는 없어서는 안 될 종이 조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양적완화로 부풀러 오른 달러가 다시 은행으로 회수되고 있고. 그 가치가 다시 높아지면서 유가가 미국에 저렴해지고 있다면. 이제 파울은 더 이상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이미 빚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져있었고. 약간의 금리인상에도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포지션을 청산하였다. 소비자는 상승하는 물가로, 공급자는 갚아야 할 이자 때문에 불만이 쌓여갔고 더 나아가 고래들이 하나 둘 시장을 이탈하기 시작했다. 이미 떠나간 새는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고. 이 사태를 돌이키기에는 이미 늦어버렸다.
금리를 다시 낮추어 줄까?
조만간은 금리를 다시 1% 미만대로 낮출 거라고 생각할 수 없다. 이미 시장은 마음을 돌려 버렸고. 세계 패권은 러, 중에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식량난과 일자리 그리고 화폐가치의 폭주까지 아주 제대로 엉망진창이 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경제는 이제 막을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내가 물려있는 주식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흘러가는 지금의 상황으로 봐서는 손실이 어떠하든 청산을 하고 곱버스를 들어가든 아니면 부실한 기업의 재무제표를 찾아 숏 포지션으로 거하게 한탕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선택으로는 수출에 관련된 종목들의 재무제표를 비교해보고 그중 가장 안전하고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태마를 골라 투자하는 방식이다. 시장과 함께 가격은 더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이 거대한 힘의 균형이 다시 재자리를 찾아가고 시장에 평화가 찾아왔을 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종목은 앞으로 몇십 년간 내 배를 두둑이 채워줄 것을 확신한다.
달러 가치의 상승은 과연 나쁜 것인가?
미국은 달러 가치가 상승하여 기름을 싸게 살 수 있으니까 좋다. 운송, 운반, 전기, 수도, 플라스틱 등등. 샐 수 없이 많은 자원이 이 기름이 필요했고. 이 기름에 의해서 가격이 측정된다. 그렇기에 그만 큼 기름이 저렴해진다면 인플레이션도 자연스럽게 잡히게 되는 것이다. 최근 기름값이 안정적으로 낮아지고 미국 또한 다른 국가들로부터 저렴하게 물건을 들여올 수 있으니 좋을 것이다. 안 좋을 것 또한 있는데. 바로 'Domestic market.' 내수경제이다. 예를 들어 10달러에 빵 1주일치를 살 수 있다고 해보자. 하지만 이제 달러가 강세여서 수입해온 빵이 5달러에 판매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가격경쟁에서 밀린 국산 빵들은 팔리지 않아서 가계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이 소비자들은 좋지만 가계가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은 어떨까?
우리나라는 땅덩어리가 작고 국토의 대부분이 산으로 뒤덮여 있으며. 중요한 자원 하나 없는 아주 불행한 나라다. 이 불행한 나라가 일하며 먹고살 수 있었던 이유는 아주 신박한 아이디어 때문이다. 다른 국가에서 원자재를 수입해와서. 한국에서 한국 인부들이 가공을 하고. 다시 다른 국가에 비싼 가격으로 수출한다. 이렇게 되면 국제 화폐의 달러의 강세는 우리 같은 수출국가에서는 좋을 수밖에 없다. 원화와 달러의 차익 때문에 같은 값에 물건을 팔아도 회사는 그만큼 얻을 수 있는 원화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농민들과 자영업자들은 어떨까? 우리는 원자재만 수입해 오지 않는다. 쌀, 배추, 유제품, 과일, 등등을 대부분의 식료품도 수입해 오고 있다. 이렇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수입해오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간다. 왜냐하면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내수시장이 더욱 활성화된다. 우리가 만든 물건들은 수입해 오는 물건들보다 값이 저렴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원자재를 수입하여 가공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파는 사업은? 그만큼 힘들어질 것이다. 예를 들어 커피에 원두를 비싸진 원가에 수입해와서 한국시장에 팔아야 하니 당연히 가격경쟁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러니 달러 강세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건 우리가 직접 원자재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 혹은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이 그만큼 유리하다는 뜻이다.
나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지?
나는 예상한다. 앞으로도 한국은 달러와 원화의 차익을 위해 높아지는 환율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국내 자본과 해외 자본들은 미국의 달러에 투자하기 위해 한국 시장을 떠날 것이다. 정확히는 높아지는 미국의 금리. 즉 미국의 채권과 은행이자에 투자를 하기 위해 한국 시장을 떠난다는 소리이다. 주식시장보다 안전하고 수익률도 괜찮은데 은행에 예금을 맡겨놓지 위험하게 주식을 하겠는가? 거기다 달러가 강세여서 달러를 벌어들이면. 벌러들일수록 다른 화폐랑 바꿨을 때 이득이 크다. 나였다면 미국 달러를 왕창 모은 다음 베네수엘라 같은 망해버린 국가에 가서 싼값에 땅과 회사들을 인수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 거품이 터지고 다시 평화로운 시장이 왔을 때. 우리 자식들이 대대손손 먹고살 수 있을 만큼 내 땅과 회사의 가치는 커져 있을 걸 기대한다. 물론 이것도 돈이 있어야 가능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