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쿠팡에서는 더 없다.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고 며칠이 지났다.
당일 퇴근하고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안 쓴 기억이 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안 한 모습을 보곤 나도 마스크를 벗고 운동하러 갔는데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약간 부끄러웠다.
마치 속옷이 보이는 느낌이랄까?
지금은 벗는 게 다시 익숙해져서 아주 눈치 보이지는 않는다.
쿠팡에서는 마스크 벗고 일하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추운 날씨에 얼굴이 어는걸 마스크가 막아주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먼지가 많아서 쓴다는 사람도 있다.
여름에는 벗겠다는 사람도 있고
아직 여분의 마스크가 있어서 쓰겠다는 사람도 있다.
아마 가장 큰 이유는 마스크 쓰면 이쁘고 멋져 보여서 인 거 같지만.
쿠팡 현장직에 젊은 사람들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오늘도 캡틴하고 PS가 서로 일 덜 하겠다고 기싸움하던데.
그런 나약한 마인드로 무슨 일을 하겠는가.
캡틴은 30대 중후반이고 PS는 20대 후반 30대 초반이 주로 한다.
그런데 막상 현장 계약직들은 40~50대가 대부분이고 가끔 단기로 20대들이 보이긴 한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도 아니고 사회가 왜 이러는지.
힘들일을 젊은이들이 안 하면 누가 해야 하는가.
진짜 배고파본 적이 없고 오냐오냐 커서 마인드가 글러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