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나는 울었다.
아니, 대성통곡을 하며 말했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누군지도 모를 사람 앞에서
나는 고개를 깊이 숙이고, 끊임없이
울었다.
어깨를 툭-
엄마였다. 꿈에서 늘 나를 깨우는 것은 언제나 그 여자였다.
나는 도대체, 이 꿈을 몇 번이나
반복해야 하는 걸까.
왜 하필,
깨우는 사람이 그 여자 일까.
눈을 뜨자마자,
입에서 말이 튀어나왓다.
"재수 없어."
안녕하세요. 매일 글을 씁니다. 이유는 쓰지 않으면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날은 숨이 막혀서, 어떤 날은 그저 살아있다는 증거로 씁니다.